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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추리 도두리 주민은 사람이 아닌가
기사등록 일시 : 2006-05-14 12:32:50   프린터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주민들은 14일 피말리는 경찰, 군인들의 반인권적 폭력행위 규탄한다.

어제 한명숙 국무총리가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저항과 절규에 겸허히 귀 기울이겠다고 하고 또한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가 기자들 앞에서 대화와 타협을 발표하는 시간에도 주민들은 군인과 경찰들의 반인권적 폭력행위로 고통받고 있다.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도 없이 말로만 대화 타협 운운하는 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게 아니라 아픔을 가중시키는 행위이다.

군인들, 도두리 일대 상수도관 파괴하여 물 공급 차단

12일 오후부터 도두리 일대 물이 끊겨 확인을 해보니 5월 11일 도두리 하우스와 콘테이너 건물을 철거하던 군인들이 주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철거공사를 강행하여 상수도관을 파괴, 물공급이 중단되었음을 확인했다.

군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물공급이 차단된 사실을 인정하고 평택시청 상수도 사업소를 통해 어제 밤늦게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오늘 아침 역시 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시청측에서는 밤새 공사를 해서 물이 흘렀는데 새벽에 군인들이 또 철거공사를 진행하여 보수한 상수도관을 파괴한 것이라고 말하였고 평택시청은 총리실로 이에 대한 항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인들, 도두리 일대 배수로 차단하여 하수도 역류

군인들이 포크레인으로 철조망 앞뒤로 깊은 구덩이를 파 그곳에 물을 대고, 흙을 제방처럼 쌓아 배수로를 차단하여 마을 하수도가 빠지지 않아 역류하고 있고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만약 비가 오면 생활오폐수가 마을로 역류하여 심각한 상태이다. 이에 마을 주민들이 계속 항의하고 있으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군인들, 새벽에 도둑처럼 마을 도로 파괴

군인들이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지난 며칠 동안 철조망 안 농로와 다리를 파괴하고 논을 갈아 엎고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버스가 다니는 마을 도로를 새벽에 몰래 파괴하고 있다.

오늘 새벽 12시 30분경 마을 주민들이 지친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든 시각 갑자기 굴착기 소리에 주민들이 밖으로 나와 보니 군인들이 버스가 다니는 도로 위를 굴착기를 이용하여 10여개의 구멍을 파는 모습이 발견됐다.

이에 주민들이 달려가자 군인들이 도망갔다.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새벽에 마을 도로를 파괴하는 작업을 자행한 것이다.

경찰들의 무법천지, 무조건 공무집행방해로 연행하겠다고 협박.

어제, 오늘 전경들이 마을을 휘젓고 돌아다녀 주민들이 어디를 가냐, 왜 들어오냐고 항의하자 지휘관이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로 체포, 연행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수용된 토지는 경찰들이 강제로 압수할 수 있다’며 협박하고 있다. 마을은 엄연히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공간으로 인간이 기본적인 생존의 권리를 존중해야 할 경찰들이 수용된 토지라는 이유로 마을 주민들을 공갈, 협박하고 있다.

군용 굴삭기 폐유, 논에 무단 방류

오늘 마을 주민들이 군인들이 버려놓은 쓰레기와 철거 잔해물들을 치우다가 도두2리 쪽에서 철조망 작업과 농지를 파헤치는 군용 굴삭기 폐유가 논에 버려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군부대 폐유 발생시 이를 신고한 후 전량 수거하여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일괄 처리하도록 되어 있다. 일정한 곳에 모아 두었다가 별도 과정을 거쳐 처리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논에 무단으로 방류한 것은 대추리 도두리 일대를 사람과 자연이 살지 못하는 곳으로 만들려는 군인과 경찰의 반인권적인 폭력이다.

대표적인 예로 일상적인 사복 형사들의 마을 사찰, 군 헬기의 저공비행, 이중 삼중의 검문검색, 마을곳곳에 전경들이 먹다 남은 음식쓰레기를 버려 악취와 벌레들이 들끓고 있으며, 무단 방뇨 등으로 악취가 심하게 나고 있다.

또한 미군기지안에 대기 중인 10대 이상의 전경차가 하루 종일 공회전을 하고 있어 소음과 매연이 심하고, 이동 중인 전경들이 일상적으로 욕설과 비아냥거림, 위압감을 줌으로써 주민들은 불안하고 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처럼 사람이 사는 공간에 대한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하지 않는 심각한 공권력의 폭력이다. 이런 상태에서 평택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어떻게 가능하겠는지 어제 국무총리의 담화문 발표가 현실 속에서는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말로만 평화적 해결, 주민들의 심정 이해 운운하지 말고 당장 마을 내에서 진행되는 군인과 경찰들의 불법, 부당한 폭력행위를 중지시키고 파괴된 상수도의 복구, 배수로 차단 철회, 경찰들의 마을 진입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가장 최소한의 조치이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관계자들에게 충고한다. 최소한 괴물은 되지 말아야 한다.
대추리 도두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사람’들이다.

사례 1.
평소 중이염을 앓고 있는 3살 5살 아이가 있다. 3살 아이의 증세는 좀 더 심해서 한 쪽 귀에는 고름이 차서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면 진동 때문에, 증세가 더욱 악화된다. 4일 당일 오전 집 지붕위로 1미터도 안되는 높이로 헬기가 저공비행을 했고, 이날 아이는 귀 한쪽의 고름 때문에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아이가 아파서 급하게 병원으로 가려했으나 버스조차 다니지 않았고, 승용차의 통행을 제한했기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엄마와 두 아이가 집 안에서 갇혀 있다시피 했다. 당일 날의 공포가 너무 심해서 엄마는 헬기가 절대 저공비행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하고 있다. 당시 저공비행으로 인한 진동으로 인해 집 지붕이 내려앉았고 지금도 두 아이는 마을을 다니는 경찰들이 무섭다고,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다. 아이들은 경찰들만 보면 “무서워요. 나빠요.”라고 말을 더듬는다고 한다.

사례 2.
암 말기 선고를 받은 아저씨는 4일 상황이 있기 전까지는 가끔 집 밖으로 산책도 나오는 등, 상태가 아주 악화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당일 상황이 있고, 집 앞에 경찰들이 늘 대기하면서 군화발 소리를 내고, 기합 소리를 내는 등 공포상황을 유지하게 되면서부터 상태가 악화돼서 운신도 못하고 있다. 가족들은 아저씨의 상태가 너무 중해서 경찰들에게 이쪽에 대기 하지 말거나 기합을 내고 소란을 피우지 말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들은 집 주변에 대기할 뿐만 아니라, 집 밖의 장소에서 똥을 쌓아놓는 등 가족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사례 3.
암 투병중인 여성 주민이 한 분 또 있다. 고3인 딸이 있고 귀가 들리지 않는 아들이 있다. 고3 딸은 학습 때문에 늦게서야 돌아올 수밖에 없는데, 4일 이후부터 경찰들이 마을 곳곳에 주둔하고 있어 밤 늦은 귀가를 두려워하고 있다. 특히 마을 통행제한으로 인해, 버스 운행이 일정하지 않고, 심지어 마을 입구가 아닌 곳에서 하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버지가 늘 마중을 나가야하고, 여학생으로써 늘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다. 엄마는 자신의 병도 돌보지 못하고, 술을 먹으며 울분을 달래는 아빠 걱정과 딸, 아들 걱정에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제발 몸이 상해도 정신만은 상하지 말자고 당부하고 있다. 현재 아들은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면 집 밖의 친척집으로 보내고 있다.

사례4.
평택서 이모 경사라는 사람이 마을 입구로 들어와서 주민들에게 자기가 경비를 서고 있는 곳으로 간다고 했다. 그러자 주민들이 경찰이 마을로 들어와서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항의를 하자. 대한민국 경찰에게 이래도 돼냐고 소리를 지르고 무례하게 굴었다. 이에 대해서 팔순의 할머니가 돌아가라고 울부짖으며 밀자, 할머니를 향해 되려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자기는 죽어도 마을길로 갈 것이라고 실랑이를 벌였다. 할머니가 숨이 차하면서 울부짖는 소리도 듣지 않고 마을 바닥에 주저앉아 계속 시비를 걸어, 마을 사람들이 몰려가 항의를 하는 등 소란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최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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