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최경선
대침투상황 비상 발령, 긴급 수색 및 도주로 차단 작전 펼쳤으나 대공용의점 미발견
군 당국은 지난 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 앞바다에서 민간인이 목격한 미확인물체는 우리 어선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강릉 경포해변 앞 500m 해상에서 2일 오전 6시 30분께 반잠수정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군경이 신속하게 수색작전을 펼쳤지만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발견돼 오전 11시 비상상황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미상 물체는 경포 해변에서 휴대폰으로 일출 사진을 촬영하던 서모(39)씨가 바다에서 이상한 물체가 찍한 것을 이상히 여겨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군 당국은 대침투상황 비상을 발령하고 긴급 수색 및 도주로 차단 작전을 펼쳤다.
해군 대잠함정과 해상초계기, 링스헬기 등을 해당 지역에 투입해 탐색작전을 벌였고,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수색작전을 펼쳤으나 잠수정으로 추정되는 어떤 물체도 발견하지 못했다.
또 강릉지역 주요 검문소에는 육군과 경찰이 긴급히 배치돼 도주로 차단작전과 검문검색을 실시했지만 대공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신고자가 촬영한 미상 물체를 분석해보니 잠수함과는 모양이 다른 것으로 결론 났다”면서 “신고자가 역광상태에서 촬영을 했고 이때 어선이 카메라에 잡혀 잠수정으로 오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 당국자도 신고자가 잠수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해상의 수심이 깊지 않아 잠수정이 다니기에 어렵다"며 대공용의점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 어선으로 밝혀진 미확인물체가 어떤 종류의 배이고, 누구의 어선인지 군당국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에서는 여러 차례 북한 잠수함과 잠수정 또는 추정 물체가 출현하거나 목격된 바 있다.(k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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