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8급(47) 공무원은 수십억원의 공금 횡령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과 관련해 여수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시민 사과 입장과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시 수장으로서 공직사회의 도덕성이 크게 실추되고 시민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현재 시는 채권확보를 위해 압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고, 3자 명의로 된 은닉자산에 대해서도 최대한 찾아내 가압류 조치하는 등 채권을 확보하는데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책임자 및 관련자를 문책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속된 김모씨가 공금횡령과 관련해 치밀한 준비를 해 온 정황들이 밝혀지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횡령 시점은 3년전 회계과로 다시 복귀한 시점부터인 것으로 보고 있고, 철저한 개인비리로 추정하는 것은 관계자들과 면담 결과 확인됐다”며 “다만 감독과 확인절차를 잘 했으면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청 회계과 김모씨는 지난 3년간 직원 세금과 여수시상품권 관련 결재과정에서 일부를 가상계좌로 빼돌리는 등 수십억원 상당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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