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은 여성, 장애, 빈곤 등 다중의 고통과 각종 폭력에 시달리며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서 생명까지 빼앗기고 있다.
29일 여성장애인에 따르면 우리사회 인권을 위해 온 몸으로 투쟁하다 우리 곁을 허망하게 떠나간 중증여성장애인 故김주영 동지의 죽음은 이 땅의 여성장애인의 처절한 삶과 사회적 살인을 보여주는 것이다. 등급, 소득, 예산 등 숫자놀음과 예산타령에 밀려 귀중한 생명을 하나 둘씩 잃어가고 있다. 국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대체 무엇인지 엄중하게 묻고 싶다고 밝혔다.
가장 약자로서 열악한 지원체계를 갖는 여성장애인에 대해 동일한 서비스 공급범위 내에서도 여성장애인의 몸의 조건과 욕구에 기반하여 그 특성을 반영한 우선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저소득, 독거, 중증의 고위험 여성장애인의 안전과 자립보장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정책을 촉구한다.
하나, 고위험 여성장애인을 위한 긴급보호대책을 강구하라!
하나, 장애등급과 소득에 상관없이 24시간 활동보조제도를 확대하라!
하나, 여성장애인의 안전과 자립보장을 위한 성인지 정책을 강화하라!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경남여성장애인연대/광주여성장애인연대/대구여성장애인연대/대전여성장애인연대/부산여성장애인연대/전남여성장애인연대/전북여성장애인연대/충남여성장애인연대/충북여성장애인연대/통영여성장애인연대/시각장애인여성회/청각장애여성회)•장애여성네트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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