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설립한 흥사단이 올해 창립 93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의 운동을 모색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발족한다. 첫 번째 포럼에서는 포항공과대 박찬모 총장을 초청하여 일류국가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양성 전략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박찬모 총장은 9일 이번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이나 이수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대학교육 시스템은 최하위인 점을 지적하며 대졸 신입사원의 연간 재교육비가 4조 8천억 원에 이르는 사실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한다. 또한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지원체계 구축, 연구 역량별 특성화 모델 발굴, 연구관리제도 개선, 연구성과 사업화 촉진 전략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흥사단 창립 93주년을 기념하는 식이 열릴 예정이며,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이사장, 김성훈 상지대 총장 등의 내외빈들이 국내 순수 민간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흥사단의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