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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및 방해한 예비역 장성에겐 쓴소리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이 9일 영상편지를 통해 지난달 30일 ‘NLL 포기음모 규탄 국민궐기대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뉴스파인더]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을 보고 우리나라 안보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는 생각에 한편으론 안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의도적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거나 오히려 방해한 일부 예비역 장성에 대해선 쓴 소리를 했다.

서 본부장은 동영상을 통해 최근 10.4선언 당시 평양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과 NLL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밀담을 했다’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을 설명하며 대화록을 국정원에서 보관 중인데 정부가 공개하지 않고 있고 야당은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NLL은 세상의 휴전선이며,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 여기에는 남녀노소, 여야가 따로 없다”고 주장했다.
또 “NLL도 하나의 영토인데 대한민국은 대통령에 영토선을 포기하는 권한까지 부여하지는 않았다”면서 “만약 밀담이 사실이라면 이건 역모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기에 가담한 역모들은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NLL 포기발언은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 본부장이 한가지 유감스러운 일이 있다면서 꺼낸 말은 일부 예비역 장성들에 대한 비판이었다.
서 본부장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그렇게 말했음에도 국가 안보에 앞장서야 하는 예비역 장성들 중 의도적으로 행사참여를 기피하거나 방해한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글자 그대로 똥별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별을 달고 거들먹 거린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바로 한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그분들은 이번 기회에 반성해야 한다”면서 “그날 골프치러 갔다거나 의도적으로 보이콧한 장성이 있다면 똥별보다 더 못한 별들이다”라고 강도 높게 질책했다.
서 본부장은 “앞으로도 대화록이 공개되고 확인될 때까지 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예산만 허용된다면 전국을 다니며 NLL 포기 및 공모 진상을 확실히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음모 규탄 국민궐기대회’에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국본이 이번 행사를 개최한 배경에는 대선 이슈에 의해 중요한 안보문제가 묻히는 것에 따른 위기감이 작용했다. 서 본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 통수권자가 주적의 수장에게 영해를 내주는 발언을 했다는데 확인도 안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 안무혁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 민병돈 전 육군사관학교장, 서경석 선진화국민행동 상임대표 등이 나서 연설했다. 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등도 연단에 나서 ‘국가반역 폭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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