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오는 28일 관련부처·지자체 및 유관기관 간 합동으로 지하철 대형사고 대비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도시 교통수단인 지하철로, 복잡하고 폐쇄적인 지하공간에서 복합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여 이에 대응하는 기관 간 협력기능을 중점훈련으로 실시한다.
지하철 대형사고 대비훈련은 인천지하철 부평삼거리역에서 대형사고 발생에 따른 관계 기관 간 임무와 역할을 훈련 한다. 중앙부처 9개, 지자체 2개, 유관 4개 등 총15개 기관이 참여하게 되며, 이번 중앙훈련을 대비하여, 11.23(금) 인천 부평삼거리역에서 전동차 충돌·화재로 역사내부가 정전상태인 최악의 상황에서 현장대피 및 구조·구급 등의 현장훈련을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금번 11.28(수) 소방방재청 중앙훈련 시 관계기관 간의 임무·역할 점검, 유기적 상호협력기능을 논의하는 토의형 훈련으로 진행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이번 훈련에 앞서 지하철 재난 및 안전관리의 문제점 도출을 위해 지난 10월24일~26일까지 재난대비 및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별 최근 2년간 훈련이 단일사고위주의 단편적 초동대응 및 복구에 치중하고 있어 향후 지하철 훈련은 탈선·충돌·화재와 정전의 복합적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개선토록 권고하는 등 총65건을 지적하여 관리기관으로 하여금 조속히 시정토록 했다.
자위소방대로 편성된 구성원 임무숙지 미흡, 방재자원에 대한 본사 차원의 종합관리체계 미흡, 무인운전설비에 대한 CCTV 미설치 등이다.
관련규정 보완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관해서는 관계부처(부서)에 개선 요구하기로 했다.
관계법령 상 철도종사자의 안전교육 대상기준 불일치, 자위소방대 구성 및 역할 재정비, 도시철도 지하역사의 특별피난계단 설치기준 미흡 등이다.
앞으로도 소방방재청은 인적재난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 등을 통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안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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