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최경선
향군 청년단과 대학생, 안보간담회 열고 안보의 중요성 공감하는 시간 가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청년단원들과 대학생, 예비 대학생들이 28일 한 자리에 모여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국 청년이 나라를 살린다!'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청년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안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향군 청년단은, 건전한 청년들의 힘으로 희망찬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준근 사무총장이 안보간담회에 앞서 향군 청년단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konas.net
이 날 향군 박준근 사무총장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그동안 향군 청년단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어 자신이 '65년 사관학교 입학 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때 M1 소총을 지급받았는데, 그때 조교생도가 "여러분 앞으로 지급되는 모든 장비는 국산이 아니라 미제다. 쌀과 보리, 된장만 국산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열악했던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오늘날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근간은, 꿈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를 용광로처럼 단련시킨 청년들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임관 후 전방에서 근무할 때는 병사들에 대한 정량급식이 장교의 중요한 임무중 하나였을 정도로 군대 운영이 어려웠고, 미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국가 경영도 안될 정도였지만, 오늘날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나라밖에 없을 만큼 성공한 것도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70년대 당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위협속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대립했던 남북관계를 지금 상황과 비교할때, 청년세대 시각으로는 이해가 안될 것"이라며 요즘 청년들의 안보인식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박 사무총장은 6.25와 임진왜란의 3가지 공통점으로 "적의 기도를 알면서도 당한 것, 신무기의 각축장인 적과 싸웠다는 것, 그리고 전후 휴전과정에서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일임하고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르고 있는 청년들에 현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덧붙여 적과의 치열한 교전을 통해 국가의 소중함을 배웠던 베트남전 참전 경험담을 얘기하면서, 미래의 꿈인 청년들이 우리가 누리는 지금의 이 자유가 결코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님을 느껴,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국가의 동량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 향군 청년단원 30여 명이 안보간담회에 앞서 다일공동체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konas.net
이 날 간담회에는 대학생과 올해 수능을 치룬 예비 대학생들도 참여했다. 여군장교를 꿈꾸는 경기대 3년 고려진 학생은 그동안 특전사 동,하계 캠프와 15일간 휴전선 155마일을 도보 답사하는 국토대장정 등에 참여하면서 여군 장교의 포부를 키우고 있다며 국가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끼기에 향군 청년단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명일여고 김민정(18세) 학생은 "올 여름에 무상급식 투표를 두고 나쁜투표니 복지포퓰리즘이니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무슨 말인지 궁금했다"며, "곧 성인이 되기때문에 우리 사회의 현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돼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향군 청년단은 간담회에 앞서 이 날 오전에는 다일공동체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눔의 기쁨에 동참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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