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기말고사 이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학생의 희망 종목을 반영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를 내년 교육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학교에서 학생들의 희망이 반영된 다양한 스포츠종목을 개설해 원하는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최근 시·도교육청과 함께 62개 현장의 학교를 방문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대다수 학생들의 참여와 열정이 높았으며 학부모, 교사 및 교장들도 ‘협동심 등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완화에 기여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학교 시설여건, 강사 확보, 시간표 재편성의 어려움 등으로 학생의 선택을 고려하지 않고 학급별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학교가 일부 있다.

이에 교과부는 학교 규모별 시간표 편성 예시 안내, 컨설팅 등을 통해 학교의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표 편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는 학생 선호 종목을 조사한 뒤 개설 가능 종목을 선정하고 이를 시간표에 반영토록 했다.

또 지역별 생활체육협의회, 체육시설단체, 인근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스포츠강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의 유휴교실 및 체육활동 이용 가능 공간 등을 활용하고 인근 체육시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이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과부, 교육청 실무자 및 전문가로 ‘현장지원단’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스포츠클럽의 운영형태, 강사활용,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한편 교과부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의 하나로 올해 2학기부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