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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기사등록 일시 : 2013-03-11 14:23:38   프린터

정계를 은퇴하면서 내놓은 유시민의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가 서점가에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시민 씨의 정계 은퇴 선언 직후 독자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아포리아 출판사는 2월 21일 예약판매를 실시했고 4일 뒤인 2월 25일 초판 5만부를 출고 했으나 며칠 만에 소진되어 즉각 10만부 재판에 돌입했다. 그 후 출간 7일 만에 알라딘 서점 종합 1위를 탈환했고 2주 만에 예스24, 교보문고 종합 3위 등을 기록하며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판사에 따르면 유시민 씨의 저서가 이렇게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유는 유시민 자신의 정계 은퇴라는 도서 외적인 요인도 있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 제목에서 보여 지듯이 기존의 출판 트렌드인 위로와 힐링 이후의 구체적인 삶의 방향과 의미를 고민하고 담고자 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또한 저자가 지금까지 저술해온 교양도서와 달리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라는 점, 자신의 내면을 통찰하는 과정에서 이제 다르게 살고 싶다고 고백하는 지점에서 독자들은 자신들의 고민과 저자의 고민이 다르지 않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그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반추할 수 있게 한 점, 늘 큰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며 상처와 오해, 비난을 고스란히 감내해온 인간 유시민에 대한 부채의식들이 더해져 독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 점 등이 판매돌풍의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느 독자의 리플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런 책을 청년기에 읽었더라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책이 나온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막 청년기를 맞은 내 아들에게 주면 될 것이고 그보다 더 감사한 것은 유시민 씨가 50이 넘은 나이에 자신의 삶을 다르게 살 것을 결심한 것처럼 나도 지금 늦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쉬움과 감사는 그저 단편적인 감정일 뿐 책장을 덮으며 나는 그 무엇보다 알 수 없는 슬픔과 미안함과 마주해야 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중년의 부모가 읽고 청년의 자녀에게 권하게 되고, 청년의 자녀가 읽고 중년의 부모에게 권하게 되는 책이라는 점이다. 이 책에는 청년의 고민과 생의 마감을 예감하는 중년의 고민이 함께 공존하며 나다운 삶에 대한 고민과 해법으로 그 두 세대를 서로 마주보게 하고 이해하게 한다는 점이 판매돌풍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판매 상황으로 볼 때 상반기 출판 시장은 유시민 씨의 ‘어떻게 살 것인가’가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출판 트렌드가 힐링에서 구체적인 삶의 방식과 태도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고 사회적으로는 유시민 씨가 책에서 정의한 것처럼 어떠한 요소도 자유롭고 존엄한 인간을 도구화 할 수 없으며, 삶은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거기에 연대함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바람직한 가치의 확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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