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8일토요일
                                                                                                     Home > 사회
  후쿠시마는 끝나지 않았다
기사등록 일시 : 2013-03-11 17:14:06   프린터

부제목 : 안전한 핵발전은 없다, 원자력안전위는 원전 폐기 방안을 제출하라

진보신당은 11일 오후 1시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후쿠시마는 끝나지 않았다 기자회견을 개최 했다.

 

 

2년 전 오늘 일본 후쿠시마에서 돌이킬 수 없는 원전사고가 발생했다. 1만 9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미래세대의 후유증까지 그 피해는 실로 '재앙'이다. 지진과 해일이 원자력발전소를 덮치면서 냉각펌프가 정지되고 수소폭발이 발생했으며 원자로의 핵연료가 녹아내렸다. 폭발로 방사능 물질이 대기에 퍼졌고 원자로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로 바다까지 오염됐다.

 

 

진보신당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후쿠시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기억하고자 한다.

 

후쿠시마 사고로 대기에 방출된 세슘의 양은 실로 천문학적이다. 방사능 오염 수치는 낮아졌지만 앞으로 피해는 오랜 시간 고질적으로 영속될 것이다. 세슘은 여전히도 음식물과 공기를 통해 몸 안에 침투되고 있다. 더욱이 어른과 달리 세포분열이 왕성한 영유아의 경우 소량의 방사능도 치명적이다.

 

그동안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던 일본산 명태나 말린 표고버섯 등을 피하면 되는 일인가.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핵분열 시 발생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세슘은 그렇게 먹거리로 우리 몸에 들어와 근육과 생식기관에 축적돼 암 등 치명적 질병의 원인이 된다. 

 

1979년 미국 스리마일,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의 역사와 함께 벌어졌던 거대한 원전사고들이다. 핵발전소 사고의 영향은 참혹했으며 내부피폭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핵발전의 방사능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정기관이지만 핵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는커녕 핵발전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이미 수명을 다한 노후 원전 고리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한 곳이 바로 원자력안전위다.

 

원자력안전위에 촉구한다. 우선 찬핵인사들과 비전문가 위원을 해촉하고 민간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의 소속을 두고 미래창조부냐 총리실이냐 고민 중이라지만, 원자력안전위는 정권으로부터 독립된 지위를 보장받아야 진정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당시 대기 방사능 함유량에 대한 걱정이 일본의 인근국가들을 위협했다. 2년 전 "엄마 나가 놀아도 돼?"라고 물었던 아이가 다시 묻는다. 엄마, 이거 먹어도 돼?"라고 말했다. 

 

후쿠시마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사고 현장에서, 전세계 핵발전소에서, 우리 아이들의 몸에서, 피폭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핵발전의 위험은 과감히 핵발전을 폐기하는 탈핵을 선택할 때 벗어날 수 있다.

 

박근혜 정부가 고민해야 할 것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관할 부처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핵발전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대책이다. 후쿠시마 사고 당사국인 일본은 2030년 원전 제로 정책을 발표했고, 독일은 2022년까지 탈핵을 선언했다. 스위스나 태국 등 다수의 국가들이 탈핵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미 핵발전의 안전에 대한 연구는 신기술이 아니라 안전한 폐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세계적 탈핵 움직임에도 꿋꿋이 전체 발전 전력량의 40%를 핵발전으로 공급하고 있는 핵발전 의존 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은 불안하다. 원전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다. 정부는 핵발전이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선전을 중단하고 전세계적 탈핵의 길에 동참하라. 탈핵만이 국민과 미래세대의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예의다. 


원자력안전위는 찬핵인사와 비전문가 위원을 해촉하고 시민환경단체로 재구성하라.

박근혜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의 독립성과 시민참여를 보장하라.

고리1호기 재가동 끔찍하다. 노후원전 관리감독 원자력안전위 책임이다.

안전한 핵발전은 없다. 탈핵만이 살길이다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8450 웅진사태 이후 건설 조선업종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조사 이정근 기자 2013-03-22
8449 분만 취약지 3곳에 정부지원 산부인과 설치 이정근 기자 2013-03-22
8448 개별토지 소유자도 표준지 공시지가 이의신청 가능 이정근 기자 2013-03-22
8447 국방부 장관 김관진 유임 이정근 기자 2013-03-22
8446 예비역 단체 백선엽 장군 명예원수 추대 김형근 기자 2013-03-22
8445 거룩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이정근 기자 2013-03-22
8444 언론중재위 언론고충처리인 첫 실무 워크샵 개최 김형근 기자 2013-03-21
8443 경찰 성접대 리스트 동영상 확보 정승로 기자 2013-03-21
8442 악성코드 중국서 유입…동일조직 해킹 정승로 기자 2013-03-21
8441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 착수 김형근 기자 2013-03-21
8440 헌재소장 박한철..중기청장 한정화 내정 이정근 기자 2013-03-21
8439 북한 도발의 고리 끊어야 정승로 기자 2013-03-21
8438 은행-방송사 전산망 마비 중국 IP...北 소행 가능성 커 정승로 기자 2013-03-21
8437 부패신고자 13명 보상금 3억원 받는다 이정근 기자 2013-03-20
8436 현대차는 중노위 불법파견 판정을 즉각 수용해야 이정근 기자 2013-03-20
8435 KBS MBC YTN 신한 농협은행 전산망 마비 이정근 기자 2013-03-20
8434 일부 먹물 들의 궤변을 듣자 하니 정승로 기자 2013-03-20
8433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에 즈음하여 김형근 기자 2013-03-20
8432 있으나 마나 한 전액관리제....택시사업자 호주머니 만 리강영 기자 2013-03-20
8431 김영한 근거 없는 비방 멈춰라 이정근 기자 2013-03-19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