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영찬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천안함 피격 3주기추모…북 도발 규탄
천안함 46용사의 거룩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북한은 천안함 폭침 사죄하고 모든 핵 프로그램을 즉각 폐기하라!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회장 박세환 : 향군회장)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21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천안함 안보현장을 찾아 천안함 전사자와 인양작업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 추모행사를 가졌다.

▲ 21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회장 박세환) 주관으로 천안함 피격 3주기 추모행사 열렸다.ⓒkonas.net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원들과 향군 임직원 및 청년단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추모행사는 천안한 희생자에 대한 묵념 천안함 견학 서해 수호관 관람 및 관련 동영상 시청 천안함 전상자 6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및 핵 실험 강행, 핵 불바다 위협 등을 일삼고 있는 도발행위에 대한 규탄 결의도 같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6명의 대학생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다짐을 향군이 행동으로 실천한다’는 의미로 전달됐으며, 이에 김윤일(동국대 4)군은 “세월이 지났어도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준 향군에 감사를 드린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변함없는 안보의 역군이 될 것”을 밝혔다.
박세환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장(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은 천안함 전사자 추모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준 해군2함대사령부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천안함 희생자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국가안보에 진력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서해 수호관 방명록에 “천안함 46용사의 거룩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로 희생자들에 대한 감사와 위무의 뜻을 남겼다.

▲ 두 동간 천안함 앞에서 피격 당시의 상황을 해군2함대사령부 관계관으로부터 설명 듣고 있는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원과 재향군인회 임직원들. ⓒkonas.net
이날의 행사를 준비한 향군 호국안보국 박대수 안보부장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의 아픔을 되새기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민들의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제2의 안보 보루로서 국가적 위기 앞에 항상 하나가 되어 국가 번영·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오후 9시 22분경, 백령도 인근 우리 측 서북 해 영역에서 정상적으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2함대 소속 천안함이 북한군 잠수함정의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돼 승조원 총 104명 중 58명은 구조되고 46명이 전사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국방부 조사결과 천안함은 수중어뢰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했으며, 공격무기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은 폭약 250kg 규모의 어뢰(CHT-O2D)로 확인됐다.
또한 한·미·영·호주·캐나다 5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 연합정보분석 TF'는 천안함 공격에 북한의 소형 잠수함이 사용되었음을 확인했다.

▲ 천안함 전상자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박세환 회장 ⓒkonas.net
특히 과거 북한과 맹방이었던 러시아의 관영 TV방송인 TV-첸트로’도 2012년 1월 25일 방송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보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당연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직도 사과는커녕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은 채 터무니없는 주장과 더불어 심지어 최근에는 핵실험 강행 및 전면전을 운운하면서 한반도 도발 위협 수준을 높이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2년 2월 2일 우리 정부에 대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명의의 공개질문장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면 천안함 사건을 거론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여왔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천안함 피격 사건을 북한의 소행임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시민단체’라는 허울을 쓰고 천안함 침몰 원인을 “미군의 오폭”이라거나, 암초에 부딪혀 좌초”했다거나 “정부의 대북강경책이 사태를 초래했다”는 등 북한의 대남선전 선동에 동조하는가 하면 불순 유언비어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
특히 이들 세력들은 천안함 46용사의 영전에 조의는커녕 조문도 하지 않으면서 2011년 12월 북한의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는 조문과 분향소를 설치하지고 주장하는 등 천안함 유가족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또 다른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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