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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평균 41.9%에 불과, 0%인 발행건도 6곳에 달해
금융감독원 지난해 10월-2013년 1월까지 건설 및 조선업종 13개 회사의 21건 회사채 발행 현황을 조사
조사,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경쟁률은 평균 41.9% 同기간 중 전체 평균 81.5%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정
건설 조선관련 회사채 21건 중 수요예측 참여물량이 발행 예정물량을 상회한 회사채는 4건에 불과, 경쟁률이 0%인 회사채 발행건도 6건에 달해
지난해 9월 웅진사태 이후 4개월간 건설·조선업종 기업에 대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경쟁률이 평균 40%대 초반으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훈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훈위원장실(새누리당, 부산남구 갑)이 금융감독원에 건설․조선업종 회사채 발행 현황 조사를 요청한 결과, 2012년 10월-2013년 1월까지 건설 및 조선업종 13개 회사의 21건 회사채가 발행하고, 이들 21건의 회사채 발행에 따른 수요예측 경쟁률의 평균이 41.9%로 同기간 중 전체 발행된 회사채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인 81.5%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요예측 참여물량이 발행 예정물량을 상회한 회사채는 4건에 불과하며, 예정물량 자체가 전무한 회사채건도 6건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후방 연관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내수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건설업의 경우 회사채 발행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1월-2013년 1월까지 건설업종 회사채 발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2년 11월 8,920억원에서 同년 12월 3,000억원으로 줄었고, 2013년 1월에는 발행실적이 없다.
특히 웅진사태 이후인 2012년 10월-2013년 1월까지 4개월 기간 중 BBB등급 이하 발행실적은 1건 420억원에 불과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웅진사태 이후 건설업종을 포함한 전체 회사채 시장에 만기도래 회사채에 대한 차환비중이 저조해지는 추세이다.
2012년 9월-2013년 2월까지 전체 회사채 시장에서 만기도래 회사채에 대한 차환발행 비중을 살펴보면, 2012년 12월 54.0%(1조350억원 1조9,183억원)이던 만기도래 회사채에 대한 차환비중은 2013년 2월 현재 45.4%(1조3,800억원 3조414억원)로 8.6%(⇩) 줄어들었다.
특히 건설업종의 만기도래 회사채에 대한 차환비중의 경우 2013년 2월 현재 40.0%(2,000억원 5,000억원)로 전체 만기도래 회사채에 대한 차환비중인 45.4%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정훈 정무위원장은회사채 발행에 다른 수요예측 참여 현황이 동종 채권에 대한 시장 내 평가를 가장 정확하게 대변하는 것임을 감안 할 때, 미달사태 발생에 따른 시장 내 평가가 차기 발행 시 금리나 투자수요에 대한 잣대로 작용함에 따라 발행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리스크 부담이 발생할 수 있고, 참여 미달에 따른 미매각 물량을 증권사가 떠안음에 따라 당해 증권사의 향후 인수여력의 대폭적인 축소를 가져와 장래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여지를 좁히는 결과도 초래 할 수 있다”며 건설․조선업종의 회사채 발행에 따른 수요예측 경쟁률 저하에 따른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P-CBO)의 적극적인 발행을 지원하고, 특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의 지원대상을 해운․조선 등 국가기간산업 영위의 대기업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브릿지론 보증의 기업당 보증한도를 현재의 300억원보다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건설․조선업종의 회사채 발행의 경쟁률 저하에 대한 대책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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