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박은지 대변인은 16일 오후 광주 기아차 공장 사내하청분회 천막 앞에서 사내하청분회 조직부장 김학종 당원이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분신을 기도해 현재 서울로 이송 중이다. 김학종 당원의 분신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쾌유를 기원한다.
기아차 사내하청분회는 지금까지 기아자동차 신규채용에서 비정규노동자의 우선 채용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 불법파견 금지와 비정규직 정규직화라는 합법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기아자동차는 사태의 책임을 직시해야 한다.
기아차 노동자로 살았던 김학종이 비정규노동자라는 이유로 신규채용에 응시하고 오늘 분신에 이르기까지 한 상황은 이 땅 비정규노동자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시 한 번 김학종씨에 쾌유를 빌며, "자식에게 비정규직을 물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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