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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선 나포? 中이 北에 화났다
기사등록 일시 : 2013-05-20 19:10:09   프린터

부제목 : 중국서 북한의 ‘평화적 붕괴’ 거론

 

중국이 북한에게 화났다. 총 16명이 탄 중국어선이 북한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벌써 보름째 북한에 나포, 억류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뉴스파인더]억류된 랴오푸위 25222호의 선주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사관이 북한 외무성과 접촉, 어선과 어민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 상황이다.


현재 북한측은 약 60만 위안(약 1억900만원)의 몸값을 요구받고 있다고 한다.


중국측 선주는 북한 해역이 아니었고 조업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측이 기한으로 정한 19일 낮 12시가 이미 지난 상황이라 과연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에도 단둥 소속의 선박 세 척이 북한에 억류돼 이 가운데 한 선주는 약 5천만원을 내고 선박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이같은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다소 잦아들었던 중국인들의 반북 여론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주요 포털 게시판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북한을 성토하고 중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어민 석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원인을 밝혀 만약 북한 군인이 불법 납치한 것이라면 단호히 타격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이런 게 어떻게 전통 우호의 이웃나라냐고 성토하기도 했다.


사실 올들어 북한과 중국간의 갈등은 크게 심화되고 있다. 북한이 미국보다 중국을 더 미워하고 있으며, 자존심 상해 한다는 주장도 많이 나왔다. 북한도, 중국도 서로 미워하고 있지만 결국 필요에 의해 손 잡고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 둘의 동맹은 실상 모래성처럼 가벼울 것이다.


특히 3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이후 중국의 대북정책은 보다 강경해졌다. 얼마전 북한이 개성공단 직원들의 취업요청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던가.


이는 북한 정권에 대한 중국 지도자들의 실망이 임계점에 도달한 것이며 중국이 드디어 북한을 전략적 자산에서 전략적 부담으로 인식의 전환을 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중국의 ‘체면’을 깎아내렸다는 점에 있어서도 그렇다. 항상 큰형을 자처하며 북한을 손안에 넣고 싶어하던 중국이다. 미국도 중국을 설득해야 북한이 변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고 그것이 중국이 갖고 있는 또하나의 힘이자 자존심이었다.


실례로 중국은 지난해 11월 말 리젠궈 대북 특사를 보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중단하도록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리젠궈 특사가 돌아간 며칠 후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 실험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국말을 거스르지 않던 북한이 이를 무시한 셈.


지난 2월엔 중국의 수차례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실험을 감행하지 않았던가. 미국이 북한을 설득해 달라고 중국에게 부탁한 상황에서 중국이 결국 움직였지만 북한은 들은척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3월엔 10년 만에 처음 있는 중국 지도부의 권력이양 행사가 벌어지는 와중에 북한은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여 나갔다.


중국 내부에서 북한의 버릇을 고쳐야 한다느니, 김정은을 몰아내야 한다느니 하는 얘기들이 그래서 나온다.


정황상 본다면 중국이 ‘북한 포기’를 거론할 때가 됐다. 북한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면 아예 버리는 게 낫지 않겠느냐. 같은 사회주의이며 미국에 대항한다는 큰 틀이 같아 옹호해 왔지만 북한은 이제 ‘양날의 검’이 되어가고 있다.


북한을 휘두른다면 중국 자신도 베일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해외영화에서 절대적 악의 축으로 거듭나고 있는 게 북한이다. 중국이 이들과 협력한다면 중국의 이미지도 결코 좋을 수 없다는 계산도 나온다.


게다가 핵을 보유하게 된 북한이라면 중국에게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 이제 중국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덩치가 될 수 있다는 얘기. 중국이 북한을 견제해야 하는 이유로 충분한 설명이 가능한 대목이다.


막가파 세력을 보호해주면 이들이 결국 자신들의 목전을 위협하지 않겠는가. 적도 아군도 없이 날 뛸 북한을 생각하면 중국은 답답하기만 할 거다.


최근 중국의 고위인사가 방한해 한국주도의 흡수통일후 한중관계 논의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다. 중국이 북한을 버리는 게 아니냐는 주장에 무게를 얹은 셈이다.


즉, 한국주도의 통일한반도가 친중 노선을 걷는다는 확신만 있다면 한국을 지지하고, 더 나아가 북한의 ‘평화적 붕괴’를 유도하겠다는 주장.


우리측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의 김정은이 핵 개발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중국의 제스쳐가 북한을 압박하고 회유하기 위한 또하나의 수단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북한과의 관계가 삐걱 거리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해졌다.


핵무기를 가진 패륜아 북한. 누가 통제할 수 있겠는가. 그 핵이 결국 북한 붕괴를 위한 시나리오를 써내려가고 있다. 세계가 화났고 중국이 등을 돌렸으며, 우리마저 단호하다.


온 세계가 북한의 붕괴를 원한다면 그것은 결국 이뤄지고 말 것이다. 그 길을 지금 북한의 핵 실험이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점을 김정은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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