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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번째 헬기개발국가 진입…항공작전 능력 대폭 향상
올해 20여대 등 2020년까지 200여대 전력화
우리기술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 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이 첫 실전 배치됐다.
육군은 22일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 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의 군 전력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역주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기념식, 식후행사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출정 명령을 하달하는 ‘비승(飛勝)북’을 울리자, ‘수리온’ 편대(5대)가 최초 실전배치를 위한 첫 비행을 시작했다.
이어 수리온 헬기를 활용한 공중강습작전과 특전사 고공강하팀의 고공강하, 수리온(KUH-1) 등 육군항공의 전 기종(28대)이 참가하는 축하비행이 펼쳐졌다.
코브라 헬기 2대의 엄호아래 ‘수리온’ 헬기와 UH-60헬기에 탑승한 특전사와 특공부대 장병들은 패스트로프를 이용해 적지(敵地)에 기습 착륙하는 공중강습작전을 벌였다.
또 CH-47(시누크)헬기로 화포와 탄약, 차량 등을 작전지역까지 공중수송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이날 첫 실전 배치되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은 40년 넘게 운용중인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 헬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우리는 세계 11번째 헬기개발 국가에 진입했다. 기존 군에서 운용되던 노후 헬기와는 차별되는 우수한 성능의 최첨단 헬기를 보유함으로써 세계 6대 군용헬기 보유국에 걸맞게 항공작전 수행능력 또한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군이 운용중인 기동헬기의 50%이상이 수명연한이 도래해 원활한 작전수행과 기체에 대한 보수 및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세계적인 수준의 최첨단·고성능 ‘수리온’ 헬기를 국내 개발해 전력화함으로써 군의 안정적인 항공전력 유지는 물론,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후속 군수지원과 정비능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육군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전력 기술자립과 자주 국방력 강화,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올해까지 육군항공학교에 초도양산 10대에 이어 모두 20여대의 ‘수리온’ 헬기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20여대를 전력화해 2020년까지 노후화된 UH-1H와 500MD 기동헬기를 200여대의 수리온 헬기로 모두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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