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사측은 법원의 부당해고 판결에 따라 즉각 원직 복직시켜라
더 이상 노동자가 피눈물흘려서는 안된다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은 29일 오전 10시 PSMC(반여동) 정문앞 에서 피에스엠씨 (옛 풍산마이크로텍) 정리해고자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5월 16일 서울행정법원은 풍산마이크로텍(현 피에스엠씨) 노동자 48명 전원에 대해 부당해고 라고 판결했다. 2011년 11월7일 이후 해고노동자들이 겪어온 고통에 비하면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에는 22명만 부당해고로 인정하고, 30명에 대해 신청을 기각한 바 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중노위의 판정을 뒤집고 전원에 대해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다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을 현장에 복귀시키지 않고 있다. 피에스엠씨는 풍산마이크로텍을 조합원도 모르게 매각하여 이름을 바꾸고, 단체협약승계 약속을 파기하는 등 반노동자적 행위를 일삼아왔습니다. 때문에 사회각계각층으로부터 비난과 지탄을 받아왔다. 또한 경영진의 횡령사건으로 인해 1명이 구속되어 있다.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진정한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되돌아올 것을 촉구한다. 그것의 가장 빠른 길은 해고자를 즉각 원직 복직시키야 한다.
그동안 복직을 위한 풍산마이크로텍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은 투기자본에 맞서온 투쟁이다.
또한 공장과 시내 중심가 출퇴근 선전은 기본이고 부산시청광장 노숙농성, 증권거래소 출근선전, 서울 풍산그룹 본사와 금융감독원, 신한은행 앞 등 서울-부산을 오가며 투쟁을 벌여왔다. 도보로 전국순회도 하고, 1인시위도 하고 노숙농성도 하는 등 단 한순간도 포기함이 없이 한몸처럼 뭉쳐 싸워왔고 법원은 정리해고 반대투쟁이 정당을 입증했다.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노동자들이 서울-부산을 오가며 피눈물을 흘려야겠습니까? 피에스엠씨 사측은 더 이상 노동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 말아야합니다. 즉각 원직복직시켜야한다.
(주)피에스엠씨 옛 [풍산마이크로텍] 정리해고 철회투쟁 경과
2010년 12월 29일 - 풍산그룹이 계열사인 (주)풍산마이크로텍을 (주)하이디스에 매각 2011년 3월 : 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을 (주)피에스엠씨로 바꿈 2011년 10월 7일 : 회사가 노동부에 정리해고 신고 2011년 11월 2일 : ‘임단협 성실교섭 촉구 및 정리해고 철회’ 파업 돌입 2011년 11월 7일 : 현장직 58명 정리해고 [ 전체직원 260명, 현장직 200명 ] 2012년 2월 29일 : 부산지방노동위원회 52명 부당해고 판정 ( 정리해고자 58명 가운데 6명은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안했음) 2012년 7월 20일 :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 22명은 부당해고 인정, 30명은 부당해고 기각. 2012년 9월 14일 : 정리해고자외 비해고 파업자 43명 회사복귀. 2012년 9월 24일 : 파업복귀자 회사 징계 - 부당해고 1명, 42명 정직 3개월 등 징계. 2013년 현재 - 회사는 중노위 부당해고판정 노동자 22명도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 금속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에 불복하여 행정소송 정리해고철회투쟁 계속 0 공장앞 출퇴근 선전전. 0 부산시청광장 노숙농성, 증권거래소 출근선전전. 0 상경투쟁 - 서울 풍산그룹 본사앞, 금융감독원앞, 신한은행 앞 2013년 5월 16일 : 서울 행정법원 48명 전원 부당해고 판결. (52명중 4명은 소송에 참가하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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