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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생태교란 외래식물 제거…고유 자생종 심어
자연생태계의 보고, 백두대간의 고유 산림생태환경이 복원된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9일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백두대간지역이 등산객 증가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 외래식물의 유입이 증가되고 있어 고유한 산림생태환경의 교란이 우려됨에 따라 연차적으로 산림생태환경을 보전·관리하기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한번 침입한 외래식물은 왕성한 번식력과 척박지나 습지 등을 가리지 않고 강한 환경적응력 때문에 기존 우리 고유 식물이 살 수 없도록 산림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에서는 올해 영주·봉화·문경·예천 등 관내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유입된 외래식물 현황과 산림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식물의 분포, 피해실태 및 유입경로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림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의 제거와 함께 금마타리, 병꽃나무 등 백두대간에서 자생하는 우리 고유 식물을 심는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세부추진방향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최근 개최했다.
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생태축으로서, 산림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우리 자생종으로 복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백두대간 지역의 고유한 산림생태환경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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