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3일 노령화로 건강상태가 열악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종합건강검진을 처음으로 지원한다.

피해자 종합건강검진은 검진을 희망하는 24명을 대상으로 검진기관과 연계해 검진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검진은 피해자의 연령,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검진은 위안부 피해자의 건강상태가 일반 여성노인보다 열악하고 의료이용 접근성 및 국가 건강검진 수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뤄졌다.

여가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국내에 생존해 있는 피해자 53명을 대상으로 검진 희망여부를 조사했으며 서울아산병원 등 피해자가 거주하는 8개 지역 소재 병원에서 19일까지 검진을 실시한다.

여가부는 이번 검진에 1인당 150만원까지 검진비용을 지원하며 검진결과는 향후 위안부 피해자 치료사업과 간병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