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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이름 걸고하는 시국선언은 학생들도 `우려`
기사등록 일시 : 2013-06-20 18:41:49   프린터

부제목 : “원하지 않는 부분까지 외칠 것 같아 반대”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대학가들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대 학생회가 먼저 시국선언을 하자 각 대학 학생회들이 앞 다퉈 나서고 있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문제의식에는 공감하지만 학교이름을 걸고 나서는 만큼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뉴스파인더] 서울대와 이화여대 학생회가 20일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축소수사를 규탄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어 여러 대학의 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할 조짐이다.

 
이날 한양대 홈페이지에는 ‘우리 학교는 시국선언 같은 거 안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설령 지금 대통령이 재선거에서 다시 당선된다 하더라도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게재 돼 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 우려한 대로 국정원 사건을 대선개입으로 규정짓고, 대통령 재선거까지 논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민단체에서는 결국 대통령 퇴진 운동으로 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우려한바 있다.

 
이 게시글에 대해 익명의 인물은 댓글에 ‘서울대가 선두로 나서고 있는데.. 하루빨리 시국성명을 발표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댓글에는 게시글에 동감하면서도 ‘현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게 아닌 선거개입으로 인한 민주주의 퇴보를 우려하고 걱정한다는 말은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댓글에는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그것에 대한 졸속수사에 대해서는 충분히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학우들이 결코 원하지 않는 부분까지(예를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요구나) 학교 이름 걸고 외칠 것 같아서 시국선언을 한다 하더라도 동참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과거 미국산 쇠고기에 반대하는 취지였던 촛불시위가 과격 좌파단체들에 의해 변질됐던 사례가 있어 소위 ‘학습능력’에 의해 대학생들이 스스로 자정능력을 갖춰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에는 서울대 시국선언을 반대하는 여론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너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는 평가와 ‘광우병 때도 서울대 학생회가 시국선언 했었는데.. 옳은 시국인지 판단하고 움직였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분위기 따라 흘러가는 대로 움직이면 안된다는 걸 알아줬으면..’ 등의 글들이 있었다.

 
또 자신을 서울대생이라고 밝힌 ‘비공개’ 네티즌은 ‘총학생회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학생회 의견이 학우 전체의 의견이 아님에도 학교 간판 걸고 시국선언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2008년 촛불시위의 취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였지만, 시민들이 모여들고 규모가 커지자 ‘공기업 민영화’와 ‘4대강 반대’, ‘방송 장악 반대’, ‘이명박 퇴진’ 등의 슬로건이 내걸렸다. 당시 모여든 시민들은 의도와 다른 구호 속에서 시위를 한 셈. 결국 정치세력에게 이용 당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그래서 나왔다.

 
당시 시민단체들의 수백 개 깃발이 전체 시위를 주도하면서 도로를 점거해 나갔고 결국 비폭력 평화집회라는 의미가 무색해 지기도 했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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