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21일 오후 4시, 정부 서울청사서 유정복 장관 주재로 ‘6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지방행정과 정부 3.0’이라는 주제의 전문가 특강, 국정현안 추진 우수 지자체 사례 발표 및 여름철 서민생활 안전대책 논의 등으로 진행되었다.
전문가 특강은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정부 3.0’의 개념 및 이를 통해 변화되는 국민의 생활상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하고, 정책이 실제 집행되는 현장인 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었다.
(정부 3.0) 공공정보의 개방·공유, 부처간 소통·협력을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강사 : 숭실대학교 오철호 교수
또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우수사례 등도 소개했다.
이어 이 날 회의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여름철 서민생활 안전대책’들을 집중 논의했다.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하여 과거 산사태 발생 및 상습침수 등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선제적 재난상황관리를 위해 24시간 3교대 상황근무 체계를 운영하는 등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신속한 예·경보 발령 및 취약시설 전수점검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안전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경찰·해경·지자체간 안전관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6,700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고정 배치하기로 했다.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는 ‘08년 173명에 달했으나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이 전국 자치단체와 함께 집중적으로 예방사업·홍보를 추진한 결과, ’11년에는 56명으로, 작년에는 28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올해도 관계기간관 긴밀한 협업으로 사망자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원전 3기의 가동 중단으로 최악의 전력난이 예견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에너지 절약이 강조되었다. 안전행정부는 현재 공공부문이 앞장서고 있는 에너지 절약 운동이 시민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위반업소에 대한 계도와 단속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날 회의를 주재한 유정복 장관은 “지난 19일 보고한 정부3.0 추진계획의 실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장마와 태풍, 폭염 등으로부터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 지역사회가 합심해 철저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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