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21일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 3곳을 올해 신설하기로 하고 피해자들이 보다 집 가까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확대 설치키로 했다.

또 2014년부터는 피해자 치료에 불편한 점이 없도록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대비용과 간병비를 지원해 피해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아동 피해자를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내년 시범 실시하고, 현재 3가지 종류로 구분돼 있는 통합지원센터의 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친족 성폭력 피해자 등 특성별 상담소, 보호시설을 확충하고, 2017년까지 의료비 지원을 올해의 2배로 늘려 피해자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형사사법 절차 상의 피해자 보호를 위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무료법률지원을 매년 10%씩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자 국선전담변호사와 진술조력인 등의 전문가들을 통합지원센터에 전담 배치한다.

이를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고,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