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한국여장연’)은 25일 해마다 한국여성장애인대회를 개최하고 각 지역별, 장애유형별 여성장애인이 직접 경험하는 기본권 차별의 현실을 사회적 이슈로 이끌어내어 연대의식 속에서 정책적 해결방안을 제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임파워먼트의 공간을 마련해 왔다.
한국여장연’은 인간의 문화적 권리가, 경제적 가치나 복지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의미를 높이는 사회적 기본 권리임을 인식하고 2009년 이어 올해 2013년에도 중점운동방향으로 여성장애인 정보문화권 확보를 선정하였습니다. 2011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의 문화여가활동 경험은 TV시청이 95.3%로 대부분 차지하고, 가사잡일 70.6%, 사교일 54.8%, 가족과의 외식 34.6%, 휴식 33.8%, 독서, 신문, 잡지보기 19.5%, 컴퓨터 인터넷 16.3%의 순으로 나타나 남성장애인에 비해 여행, 자원봉사, 레져스포츠 등 활동경험이 낮은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 접근이 가능한 문화공간의 부족 등으로 문화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여장연’은 여성장애인 정보문화권 확보를 위한 제12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개최를 통하여 전국의 400여명의 여성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권에 대한 사회적 배제와 차별, 억압되던 몸과 마음을 여성장애인 당사자의 관점에서 생생한 문화적 코드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여성장애인 문화권의 소중함은 곧 우리사회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의 메시지”임을 알리고 사회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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