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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남침전쟁 63주년... 청소년의 현대사 인식 위험수준
오늘은 6.25전쟁 발발 63주년을 맞는 날이다. 또 올해는 정전(停戰)체제가 지속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최근 한 언론의 역사인식조사결과를 보면 고교생 응답자의 69%가 6.25를 북침이라고 대답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25일 설문문항을 잘못 이해했을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 청소년의 근현대사 인식은 걱정스럽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더라도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들이 투옥돼 고초를 겪었던 서대문 형무소를 아예 모르거나, 야스쿠니 신사를 젠틀맨으로 알고, 위안부를 독립운동 했던 곳으로 답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겨우 60여 년 전 역사인 6.25가 북한이 도발한 명백한 침략전쟁임이 밝혀졌음에도, 미국에 의한 전쟁이었다거나, 누가 일으킨 전쟁인지 잘 모르거나 심지어 남한이 침략한 전쟁이라는 답변도 나왔다고 하니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수준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을 단순히 청소년만의 문제로 돌려서는 안 된다. 역사의식은 교육을 통해 형성되는 데, 일부 교사의 왜곡된 역사교육과 좌편향 교과서가 ‘의식 없는’청소년을 양산했기 때문이다. 6.25전쟁은 북한의 불법침공으로 100만 전사상자(戰死傷者) 1000만 이산가족의 고통이 아직도 남아 있는 최악의 비극적 사건이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낸 역사적 사건이기도 하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6.25남침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교육을 받고 올바른 국가관을 형성하도록 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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