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지방대학은 지역발전의 구심점이자 견인차라 할 수 있다”며 실효성 있는 지방대학 육성방안 마련을 교육부등 관련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인재공급과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내는 주체이며, 지역사회의 문화를 선도·보급하는 것이 바로 지방대학”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열악한 재정지원, 우수 학생 유출, 지역기업의 채용기피 등 불균형·악순환은 중대한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지방대학 기반 약화는 지역경쟁력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및 지속성장을 저해하는 근본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대학 육성방안’은 지방대학이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성장의 구심점이 되도록 선순환적으로 전환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정폭력 방지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가정폭력은 그 가정의 파탄과 함께 학교폭력 등 다른 범죄의 근원이 되므로,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한다”며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가 확정된 대책을 성심껏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 논의된 ‘항공안전강국 실현 방안’ 관련해서는 “항공사고에 대한 사전적·예방적 안전체계를 적극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 총리는 “특히, 제2항공교통센터를 추가신설해 항행안전시스템 운영 중단사태를 방지하고, 위성을 활용한 정밀 위치정보 제공 등 안전시스템 확충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29일 제2연평해전 11주년을 맞아 “북한의 기습공격에 맞서 우리 해군이 NLL을 사수하고 승리한 제2연평해전 의미를 올바로 평가하고,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