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본부(본부장 김태훈)는 21일 오후 3시 화성직업훈련교도소(소장 김준겸)에서 ‘2013 을지연습 유관기관 합동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실제훈련은 북한의 3차 핵실험 및 미사일 시험발사 등 어느 해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안보상황에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방호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인 교정기관의 안정적인 수용관리 능력 유지 및 비상시 위기대처 능력의 향상, 그리고 전시 비상대비 대응 태세를 확립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 날 훈련에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비롯하여 화성시청, 육군 제51사단, 화성서부경찰서, 화성소방서 등 6개 기관 150여명의 교도관·군인·경찰관·소방관 등이 참가했다.
훈련의 주요내용으로는 전시 실제상황을 가상한 적 침투 방어훈련을 중심으로, 자살 폭탄·테러 방어 훈련, 대공·화생방 훈련, 소방·인명구조 훈련 등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대응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통합 방호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운 폭염 속에서도 실전을 방불케하는 폭발과 총격전 속에 침투한 테러범을 격퇴하는 전투장면과, 실제 동원된 화학탄 투하 헬기에 대응하는 대공 사격장면 등은 한편의 전쟁영화를 보는 듯 하였으며, 이날 참석한 참관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날 훈련에는 황교안 법무부장관, 김수남 수원지검장, 김태훈 교정본부장 등 법무부 관계자와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장광현 육군 제51사단장 등 인근 유관기관장 50여명이 참관했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훈련참관 후 격려사에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이번 합동훈련을 계기로 국가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라며 훈련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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