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5백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2개 업체 대표 장모(35)씨 등 176명을 검거 했다.
경찰은 일본에 도박서버를 설치해 두고, 해외 사무실에서 국내․외 스포츠경기의 승패를 이용하여 최고 300만원의 당첨금(1회 베팅규모 5천원-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총 500억원대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2개 업체, 운영자 12명을 검거하고 주범 5명을 구속 했다.
또 운영자 고급 아파트에는 지폐계수기를 갖춘 채 5만원권 현금을 숨겨두고 경쟁업체에 위장취업 후 도박서버를 훔쳐 달아나 해외에서 운영하고 베팅금을 충전하기 위해 인터넷 3자 사기를 벌인 고등학생까지 적발했다.
한편 경찰은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행행위가 가정파탄 등 국민의 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죄로 판단하여, 오는 11월까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운영자 검거 및 불법수익 환수 등 강력한 단속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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