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 권성 위원장이 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46회 세계중문신문협회 서울총회에서 ‘한국의 언론조정제도의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언론중재위원회 권성 위원장은 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46회 세계중문신문협회 서울총회에서 ‘한국의 언론조정제도의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권 위원장은 “모바일 기술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언론분쟁을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위원장은 “여론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사회적 중심을 회복하는 데 언론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의 언론조정제도가 사회적 쏠림현상을 바로잡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사회구조가 다원화∙전문화될수록 분쟁은 더 증가하고 첨예해질 수밖에 없고, 이러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소송이 아닌 다양한 장점을 가진 ADR(소송 외 대체적분쟁해결방법) 제도를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며 참석한 중화권 언론인들에게 ADR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언론중재위원회 결정의 법적 효력’, ‘손해배상 인용 정도와 범위’, ‘언론중재위원 위촉 및 운영’ 등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언론조정제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강연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세계중문신문협회 회원사 대표 150여명을 비롯해 한∙중 정부 관계자, 언론∙경제단체 대표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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