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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동욱 호위무사’라니 검사가 개인종이냐?”
기사등록 일시 : 2013-09-16 13:47:42   프린터

 

조갑제 대표, ‘채동욱의 남자’ 김윤상 대검찰청 감찰과장 향해 “마치 마피아 조직 부하의 심리 엿보여” 비판

 

[폴리뷰]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김윤상 대검찰청 감찰1과장이 자신을 채 총장의 ‘호위무사’로 표현한 데 대해 여론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을 위해 봉직해야할 검사가 다른 문제도 아닌 부적절한 사생활 의혹이 제기돼 사퇴한 총장 개인의 문제를 정치탄압으로 몰아가면서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운동권의 檄文(격문) 수준”이라며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김 검사의 글을 평했다.

 

조 대표는 “이 짧은 문장에, 법무장관 쪽을 향하여 ‘모사꾼’ ‘못난’ ‘악마의 길’이란 욕설 수준의 저주를 퍼부어야 하는 검사라면 법률 공부 이전에 인간 수양이 필요하다”며 “총장의 非理(비리) 의혹을 장관이 職(직)을 걸고 지켜주지 못하였다고 ‘못난’이란 욕을 하면 안 되지. 법무부와 검찰이 동창회인가? 아무리 지켜주려고 해도 지켜줄 만한 근거를 대지 못한 사람을 어떻게 지켜주나?. 김 검사가 최소한의 논리라도 있다면 채 총장의 무슨 소신을 지켜줘야 했는지 사례를 하나 정도는 들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검사가 ‘차라리 전설 속의 영웅 채동욱의 호위무사였다는 사실을 긍지로 삼고 살아가는 게 낫다’고 쓴 대목을 지적하면서 “이 검사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게 한다. 채동욱이 ‘전설 속의 영웅’이라고? 영웅적 인간이 일 처리를 이 모양으로 하나? 40대 간부 검사가 武林(무림) 소설 수준의 사고력을 갖고 있다니!”라고 개탄하면서 “대검 감찰 과장이 총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데, 이런 사람에게 총장에 대한 감찰을 맡긴다?”라며 “국민세금을 받아서 먹고 살면서, 국가와 국민의 法益(법익)을 수호해야 하는 검사가 개인을 우상숭배하고 그에게 사무라이처럼 충성한다는 것을 자랑하다니! 그가 진짜 '충신' 노릇을 하고 싶었다면 채동욱 총장에게 용퇴를 건의, 법무부의 감찰이란 수모를 피하도록 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사가 교양을 잃으면 '악마의 길'이 열린다. 검사는 진실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수사해야 하는 지극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직업인”이라며 “‘전설 속의 영웅 채동욱의 호위무사’란 말에서 총장을 마치 마피아 조직의 보스처럼 모시는 듯한 부하의 심리를 엿보게 된다. 이런 사람이 公(공)과 私(사)를 가릴 리 없고, 이런 검사가 眞僞(진위)를 분간해 낼 수 없다. 이런 사람이 감찰 과장이었다니 한국 검찰의 수준이 정말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채동욱의 호위무사’로 남겠다는 김 검사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도 차갑기만 했다. 인터넷에는 각종 관련 기사에 김 검사를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모씨는 “대검 감찰과장이 채동욱 개인의 감찰과장이냐? 총장의 비위사실도 깔 수 있어야 진정한 감찰과장 아니냐?”라며 “제 직분도 모르는 게 감찰과장 했나?”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아이디 ‘Anna Lindberg’를 쓰는 네티즌은 “호위무사? 미친 것 아닌가? 자기가 국민의 종인 공무원인 걸 망각하나? 겨우 한 개인의 종이란 소린가?”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bluesol33’는 “직분을 착각. 모자라는 감찰과장은 백번 그만 두길 잘 했다”라며 “비리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농후한 검찰총장을 호위할 생각을 하다니 감찰과장 직분망각이네. 어떻게 그 머리로 사법고시 합격 했을까?”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이모씨는 “검찰이 사조직인가? 후배를 못 지켜줘라니. 황당하다”라며 황교안 법무장관을 비난한 김 검사를 비판하면서 “자기들만의 이너서클을 만들어 성역화, 치외법권화하는 건 어떤 명분으로 합리화될 수 없다. 이번을 검찰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윤상 대검찰청 감찰1과장은 14일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본인은 소신을 관철하기 위해 직을 걸어놓고서 정작 후배의 소신을 지켜주기 위해 직을 걸 용기는 없었던 못난 장관과 그나마 마음은 착했던 그를 악마의 길로 유인한 모사꾼들에게, 총장의 엄호 하에 내부의 적을 단호히 척결해 온 선혈 낭자한 내 행적노트를 넘겨주고 자리를 애원할 수는 없다”며 “차라리 전설속의 영웅 채동욱의 호위무사였다는 사실을 긍지로 삼고 살아가는 게 낫다”고 법무부의 감찰 결정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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