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다른 민자고속도로 노선도 이용자 편의시설 지속 확대키로
천안-논산 민자고속도로 본선 영업소가 주차장과 파고라, 벤치, 운동 기구 등을 갖춘 졸음쉼터로 변신해 운전자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31%)을 차지하는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천안∼논산 민자고속도로 영업소 4곳에 졸음쉼터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순찰대와 천안논산 민자법인 등과 협력해 4곳의 기존 영업소에 졸음쉼터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민자법인에서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국토부는 천안~논산 뿐만 아니라 기존의 운영중인 민자도로의 경우 휴게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 대구~부산 등 4개 노선 9곳의 본선 영업소에 대해서도 주차장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영업소 인근의 도로 여유부지를 활용해 도로이용자 편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영업소를 활용하는 것 외에도 토지 확보가 가능한 민자고속도로에는 간이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선 휴게시설이 없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경기도 고양시 내곡동~남양주시 별내면, 36.3km)에는 내년 중 간이휴게소와 졸음쉼터를 1곳씩 만들고 대구∼부산 고속도로(82km)도 내년에 졸음쉼터 1곳을 조성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61.4km)에 대해서는 휴게시설 설치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획 중인 도로는 물론 운영 중인 민자도로에도 휴게시설을 충분히 확보해 국민의 안전과 도로이용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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