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유명절 설날이 며칠을 앞두고 전국은 온통 쓰레기와 전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해마다 명절 때만 되면 국도 및 고속도로변은 각종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하는가 하면 집집마다 선물에서 쏟아져 나온 포장지를 비롯하여 폐기물들이 산더미처럼 버려진다.
또한 숱한 음식물이 쓰레기로 버려지면서 도시는 물론 고속도로가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어 한국도로공사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로서 경각심을 주고자 한다.
해매다 고유명절 때가 되면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몰래 버린 쓰레기 몰래 버린 양심”이라는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고속도로에는 설 연휴를 맞아 수많은 귀성-귀경 객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갓길 및 노면에 쓰레기를 여기저기 아무 데나 버리는 투기행위 적발 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게 되어 불법행위가 목격되지 않기를 바란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고속도로를 오염되는 것도 모르는지 귀성-귀경 객들이 쉬다 간 곳에서는 불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가 무심코 던진 작은 쓰레기가 큰 인명사고를 부르기도 하고 지난해에 7,509톤이나 되는 쓰레기를 수거하였고 처리비용은 소중한 국가예산 15억원이 소비되는 등 설 연휴만 123톤의 양이 통계자료가 나와 있다.
귀성-귀경길에는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쓰레기용 비닐봉지를 준비하여 차안에서 먹고 남은 음식이나 쓰레기는 무단 투기하지 말고, 꼭 비닐봉지에 담아 이제부터는 내가 가지고 간 쓰레기는 다시 집으로 가져가거나 가까운 휴게소 쓰레기통에 분리하여 버리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각이다.
올 설 연휴만큼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시민 모두의 실천을 기대해 본다.
음식물 쓰레기부터 모든 잡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시민의식을 통해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생각하는 쾌적한 고속도로 즐거운 설날이 되기를 재삼 당부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