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생활안전국)에서, 성폭력범죄 예방을 위해 4일 부터 여성이 다수 근무하는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여성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성폭력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 등의 공급자적인 측면과 환경개선에 주력하는 대응전략에서 더 나아가, 여성들의 자위방범의식 즉, 사전예방 부문까지 전략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경찰에서는 성폭력범죄 예방을 위해 핫스팟(Geopros) 순찰전략과 함께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시설 설치 등 관계기관과 함께 범죄환경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성범죄자 전력자에 대한 관리, 여성안심귀갓길(2,643개) 운영, 체계적인 여성 안심구역(총388개) 관리 등에 노력하여, 여성들의 체감치안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범죄예방을 위한 경찰력과 환경개선으로는 일정부분 한계가 있으므로, 수요자적인 측면에서 범죄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회피요령을 적극 알릴 필요성이 갈수록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경찰에서는 방범진단 및 외근활동 과정에서 범죄예방 홍보를 꾸준히 하고는 있었으나, 관서별 체계적이지 못한 점과 홍보자료가 부족했던 점을 반성하고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들을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에 의한 홍보전략 극대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은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 진출하여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하는 보다 적극적인 맞춤형 홍보 전략이다.

여중.여고.여대 등 야간에 귀가하는 여학생들이나 병원.공단 등 여성 종사자가 많은 업체 중 교대근무로 인해 심야 귀가가 많은 여성들과 같이 야간 통행이 잦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이후, 방문판매원이나 렌탈업체, 검침원 등 가정 방문직종에 종사하는 여성들과 같이 업무특성 상 일상근무에서도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그 외 소규모 사업장은 물론, 아파트 부녀회 등 全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여성들의 자위방범태세를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토록 노력할 예정이다.

범죄예방교실에서 활용하기 위해 보다 여성 친화적인 형태로 구성된 성폭력범죄 예방 홍보자료를 새로이 제작했다.

홍보자료에는 최근 성범죄 발생사례를 분석하여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성범죄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이나 행동요령과 함께 호신술.호신장구 등을 소개하며, 그 외 현재 성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에서 추진 중인 안심귀갓길.안심귀가서비스 등 각종 시책들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홍보자료는 실제 사례 및 성범죄 대처요령 등 실용적인 내용을 위주로 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의 딱딱하고 일방적.나열식의 형태가 아니라 카툰 형태로 구성하여 여성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앞으로 경찰은 온.오프라인에서의 범죄예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여성들이 자위방범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홍보자료나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성범죄 퇴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