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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청, 대설 대비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화재예방대책도 추진
소방방재청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는 대설, 화재, 가스, 스키장 안전사고 등이 많이 발생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
방재청은 이날 발표한 ‘1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통해 최근 10년간 12월에는 11번의 대설로 14명의 인명과 5836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최근 5년간(2008~2012년) 12월에 월평균 4127건이 발생해 41명의 인명과 421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1834건(44.4%)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사고는 최근 5년동안 739건이 발생해 사망 88명, 103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2월에 78건(10.6%)이 일어나 연중 가장 많았다.
가스 사고의 원인은 사용자 취급 부주의(240건, 32.5%)가 가장 많았고 장소는 주택·요식업소(436건, 59.0%)에서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키장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3년간 1만 7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개인부주의로 초급코스에서 오후시간(12-6시)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재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고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대설에 대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도로제설과 농·축·수산시설물 피해방지를 위한 철저한 사전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또 전기, 난방기구 사용 시 화재 안전수칙 준수 홍보 및 교육, LPG·도시가스 시설 등의 안전점검과 함께 복지시설, 재래시장,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및 시설점검 등 화재예방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스키어 스스로 자신의 기량과 수준에 맞는 슬로프 코스 선택과 안전모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울러 눈이 내린 날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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