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10월 12일 고조 광무제가 대한제국(1897-1910)으로 국호를 바꾸면서 오얏 이(李)자에서 따온, 오얏꽃(자두꽃) 문양, 이화문(李花紋)을 대한(大韓) 황실(皇室)의 상징 문장(紋章)으로 삼았다. 이화문의 문양은 여러 형태로 남아 있지만 대체로 다섯 꽃잎의 꽃잎마다 셋의 꽃술을 놓고 꽃잎 사이에 또 꽃술을 하나씩 놓은 꼴로 정형화됐다.
대한(大韓) 황실(皇室)의 위엄을 보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화문(李花紋)은 황실의 상징 문장(紋章)으로서 황실 복식과 창덕궁 인정전 용마루,가구,자기,시계 등의 각종 황실용품, 대한제국 순종 융희제(1874-1926)과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1894~1966)가 사용했던 어차(御車) 문에 황실의 상징 문장인 이화문(자두꽃)을 금도금했다.
은제탕그릇은 대한 황실 문장(紋章)인 자두꽃을 선각(線刻)으로 새겨 넣고, 예서체로 ‘만수무강’을 4곳에 써넣었으며 몸체 2곳에도 역시 오얏꽃이 선각되어 있다. 꽃모양 은잔은 순은(純銀)으로 된 술잔으로 다섯 꽃잎이 벌어진 형태이며 표면에 자두꽃을 선(線)으로 새겨 넣었으며 오얏꽃무늬 은잔은 속이 깊고 바닥이 둥근 은잔으로 표면에 오얏꽃을 선각으로 그려 넣었다.
청자오얏꽃 무늬병은 대한(大韓) 황실(皇室)에서 사용하던 국내산 도자기로 그릇 표면에는 이화문(李花紋;자두꽃 문양)을 선각(線刻)으로 장식하였으며 백자오얏꽃무늬 접시는 백자그릇 중앙에 청화안료(靑華顔料)로 자두꽃(오얏꽃)을 그렸으며 가장자리는 금선을 둘러 장식하였고 굽의 안쪽에 광무 9년(光武九年)의 명문이 있어 1905년에 제작된 접시임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