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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살인놀이)
기사등록 일시 : 2009-05-01 14:30:51   프린터

부제목 : 들어갈 수만 있고, 나올 수는 없다!!

살아있는 인간들을 위한 우화 현대 부조리극의 선구자 외젠 이오네스코우리네 삶은 단 한 번뿐이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삶과 죽음에 관해 글을 써온 외젠 이오네스코, 그의 삶과 죽음에 관한 놀이, 연극 <살인놀이>를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게릴라 극장에서 다시 한번 선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느라 죽음을 생각하지 못한다.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알게 또 모르게 주변에서 항상 죽음을 접한다. 결국 삶의 끝에는 필연적으로 죽음이 있다.

 

하지만, 죽음은 결코 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삶이 더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죽음의 존재를 애써 부정하려고 하는 한 사람은 더 두려움에 쌓이게 된다. 그래서 <살인놀이>의 작가 이오네스코는 우리에게 말한다. 죽음을 기억하라, 그리고 현재를 즐겨라! 결국 삶과 죽음은 하나이다!!현대 부조리 문학의 선구자, 외젠 이오네스코의 <살인놀이 >!! 우리네 삶은 단 한 번뿐이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이 세계는 아무런 합리적인 설명이 존재하지 않고 그런 혼돈스럽고 부조리한 세상과 직면하는 인간이 있을 뿐이다. 현대 부조리 문학의 선구자 이오네스코는 소극의 방법을 빌려와 존재의 부조리성과 고립을 그로테스크하게 만들어 우리의 삶을 조롱한다. 이오네스코의 대표작 <대머리 여가수 La Cantartrice chauve>, <수업 La Lecon>, <의자들 Les Chaises>, <코뿔소 Le Rhinoceros>에 이은 그의 후기작 <살인놀이>!! 이오네스코는 연극 <살인놀이>에서 우정, 사랑, 존재한다는 것의 두려움, 정치적 동요, 이데올로기의 폭력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이름 모를 전염병 앞에서 인간의 두려움에 찬 모습, 또 죽음 앞에서도 버리지 못하는 탐욕, 그리고 자신이 살기위해 보여주는 에고이즘과 잔혹성 같은 가려진 의식 등이다. 이 극에서 죽음이라는 것은 죄나 벌이 아니다. 죽음은 인간의 모든 행동과 사고를 헛된 것으로 만들며 결국 삶 자체를 조리하게 만드는 것일 뿐이다.                      

 

부조리극은 “알쏭달쏭하다.” “난해하다.” “부조리극은 역시 부조리하다.” 이런 수식들이 따라다닌다. 하는 이나 보는 이나 그것을 당연히 여긴다. 부조리극이라는 명칭 상 아무 이의가 있을 수 없는 듯하다. 그런데 <살인놀이>는 다르다. “어, 부조리극인데 무슨 얘긴지 알겠네.” “어, 부조리극이라더니 무슨 리얼리즘 연극 같네.” 등등.왜 그럴까? 부조리극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이다.

 

세상에 부조리한 극은 없다. 부조리하다면 연극을 할 수가 없다.  조리가 논리라면 부조리는 비논리이며 논리적 분석 없이 연기를 할 수 있는 연기자가 어디 있겠는가!

 

논리가 없으면 연기도 없는 것이고 연기가 없으면 연극도 없는 것 아니겠는가!부조리극 이전의 극이 ‘사실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믿을 법한 이야기를 꾸며내서 보여주는것’이라면 부조리극은 ‘사람들이 사실로 믿거나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분명 엄연히 사실인 이야기를 제시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사실임직한 비사실’이 기존의 연극이라면 ‘비사실임직한 사실’이 부조리극인 것이다.

 

부조리극은 이것을 이용한다. 관객들로 하여금 무대 위 인간들의 짓거리를 보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 비웃고 조롱하게 만든다. 그런데 사실 그것은 바로 관객 자신의 모습이다.  인간 사회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은 셈이 된다. 부조리극은 웃음이 많은 것으로 보아 분명 희극이지만 웃으면 웃을수록 더 비극이 되는 역설의 연극이다.문의 극단 완자무늬 070) 7519-3600 

김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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