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은 15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특강료, TV·라디오 출연료, 원고료 등 취임 이후 봉급 외 수입이 생길 때마다 별도의 통장에 적립해온 6천1백31만원 전액을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기부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취임 직후인 2006년 8월 9일, 특강료 등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는 생각으로 통장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의 이번 기부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소외된 이웃을 앞장서 돕고, 서울시의 저소득층 자활·자립 지원정책인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루어졌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빈곤 악순환과 대물림 차단을 위해 서울형 복지정책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난 10월 말부터 서울복지재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구체적 지원 대상, 방법, 시기 등을 협의해 왔으며, 15일 세 기관이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한 민간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모아온 전액을 마침내 기부하게 됐다.
오 시장의 기부금은 서울, 희망드림(Dream)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인 꿈나래 통장’ 사업에 2천만 원, 소외계층 1:1희망나눔 결연’ 사업에 2천만 원, 희망 2009 나눔 캠페인’에 2천131만원이 각각 쓰일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꿈나래 통장은 만 6세 이하 아동이 있는 저소득층 3천 가구('09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자금 지원 사업으로, 아동 보호자가 매월 3만원씩 저축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각각 15,000원씩 3만원을 7년간 매칭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오 시장의 기부금 2천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 16명에게 매년 18만원씩 7년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또한 소외계층 1:1 희망나눔 결연' 사업은 자치구별(25개)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발굴, 소책자로 제작해 서울시내 공공시설, 마트, 지하철 등에 배포함으로써 시민이 직접 후원대상자를 지정(미지정 기부도 가능)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오는 22일 (책자 발간)으로서, 오세훈 시장이 제1호로 기부자가 됐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펼치는 희망 2009나눔 캠페인'에 2천131만원을 별도로 기부, 범 시민적 기부·나눔 활동에도 적극 동참했다.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추진 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11시20분 서울시청 1동 7층 간부회의실에서 이성규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서울, 희망드림」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꿈나래 통장)은 저소득층 가구가 일정금액(서울 희망플러스 통장 5~20만원, 꿈나래 통장 3만원)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이 협력해서 같은 금액을 매칭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협약을 통해 이 사업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법적 모금기관이 전략적 파트너로 동참하여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 꿈나래 통장’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희망드림」프로젝트의 핵심 사업들에 민간자원 30억원(내년)을 확보하게 되는 등 안정적 재원 창구를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의 총괄, 기획·조정, 행정지원 등을 담당하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도 사업비 중 30억원을 (서울, 희망드림)사업에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과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복지재단은 사업시행과 가입자들에 대한 금융교육, 사후관리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지난 10월말,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정신적 자활·자립을 지원해 빈곤의 악순환과 대물림을 차단하겠다며 '서울형 복지정책'인 서울, 희망드림(Dream)프로젝트를 내 놓았으며, 범 복지 관련 민관단체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이서울, 희망드림(Dream) 추진에 탄력을 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