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위탁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명진)은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강원도 철원에 소재하고 있는 ‘문혜장애인요양원’을 찾아가 치과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문혜장애인요양원은 서울시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 시설로써 지적장애,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등 중증장애인 230여명이 서울에서 이주해 함께 생활하고 있으나 지리적 조건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저소득층, 무연고자, 거동불편 등 사유로 치과진료서비스에서 소외된 계층이다.
이번 찾아가는 치과 무료진료 서비스는 이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장애인치과병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치과방사선사, 위생사, 사무직 등 전 직원(30)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벌이게 되며, 유니트체어 2대, 포터블X레이, 자외선소독기, 콤프레셔, 석션 등의 필수 의료장비와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탑승할 수 있도록 리프트가 장착된 ‘이동진료차량’이 현장에 투입된다.
이화경 서울시 보건정책담당관은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사정으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혜의 폭을 확대하는 등 이동진료서비스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여 취약계층에 대한 구강보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