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부 및 철강업계는 한국철강협회 주관으로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10차 한·일 민관 철강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철강산업 및 교역 동향과 기타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특히, 올 상반기중 일본으로부터의 열연제품 수입동향과 한·일 스테인리스 산업 현황 및 최근 세계 철강업계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Rio Tinto와 BHP Billiton의 M&A 동향 등에 관한 논의를 했다.
세계 철강시황 부진으로 한·일 양국간 철강교역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중 한국의 대일본 철강수출은 지난해 대비 46% 감소한 74만톤(8.1억불), 수입은 19% 감소한 420만톤(35.9억불)을 기록하고, 이에 따라 대일본 무역수지는 346만톤, 27.8억불의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한·일 민관 철강회의에 한국측은 지식경제부 이승우 철강화학과장, 업계는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 동부제철 한광희 사장, 포스코 황은연 상무, 현대제철 이종인 전무, 현대하이스코 박충열 상무 등 총 25명이 참석하고, 일본측에서는 경제산업성, 일본철강연맹 및 NSC, JFE 등 2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