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 한 해 동안 전국 16개 시·도 중 부패방지 실천을 가장 효과적으로, 앞장서 추진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결과 서울시가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5개 등급(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중 최상위 등급인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그 전년도인 2008년에도 “매우우수” 등급을 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전국 시도 중 부패방지 시책을 가장 잘 추진한 기관으로 평가받게 됐다.
이번 결과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서울대 한국행정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도출된 것으로서 104개 공공기관을 평가 대상으로 했다.
평가는 반부패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기관장 노력도 등 6개 분야의 공통시책과제(50%)와 반부패수범사례 등의 자율시책과제(20%) 기관별 종합청렴도(30%)를 합산, 100점 만점으로 해 이루어졌다.
시 투명성 시민위원회 적극행정 면책 심의위원회’구성·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와 성과관리가 강력히 이루어지도록 한 점 등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수준 높은 서울시의 청렴시책들이 권익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비리공무원은 금액과 지위에 관계없이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시, 투자·출연기관 취업을 영구 제한하는 한편 공직자비리에 대한 시민·내부 신고를 활성화하는 등 강도 높은 청렴대책을 마련, 부정부패의 완전 근절을 위한 의지를 실천해 왔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100만 원 이상의 금품·향응 수수자에 대해선 예외 없이 해임 이상의 징계양정을 적용해 공직에서 퇴출하고, 금품비리 내용이 100만원 미만이라도 공금횡령 금품·향응 요구한자 정기적 또는 상습적으로 수뢰·알선한자 위법·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자는 퇴출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민원절차·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민원업무 청렴도 상시확인관리시스템, 미스터리 쇼퍼제를 운영하고, 민원처리 스피드지수를 개발하는 등 ‘깨끗’을 넘어 ‘감동’을 주는 친절한 민원서비스 정착에 역점을 둬 왔다.
또 시는 그동안 청렴정신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 정의의 상징인 해치(獬豸) 배지를 전 직원 착용하는 한편, 서울시 하정 청백리 시상, 전 직원 청렴·친절 상시 교육, 공무원 행동강령 실천 생활화 등을 실시해 왔다.
또 민원업무 처리기준 및 절차 On-Off Line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민원 불만에 대한 이의제기 창구를 설치·운영, ‘시민고객의 권리’고지제도 정착 등 취약요인에 대한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청렴지수는 08년도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시의 청렴도 향상에 대한 전 직원의 열정과 관심이 이번 권익위 부패방지시책 평가를 통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청렴도 최상위권 안정 기반 구축을 위해 취약업무에 대한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받고 내부청렴도 상시확인시스템제를 강화하는 등 올해에도 청렴도 향상대책을 철저하게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