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그동안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별로 장학금만 지원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우수학생 양성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수혜학생에 대한 사후관리는 물론 다양한 장학사업 발굴과 대상 확대를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 <서울장학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장학재단.의 기본재산을 500억원 규모로 정하고 2012년까지 매년 1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하며, 이와 별도로 장학사업 운영재원으로 매년 200억원씩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장학사업으로는 저소득층 우수학생에게 지급되는 <하이서울 장학금> 100억원(5,000명, 연4회 지급) 한다.
- 인문·이공계 대학원생을 위한 「서울 인문·과학 장학금」 60억(연600명, 연2회 지급)
- 자립형사립고 등 우수학교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 8억(연150명, 연4회 지급) 등이 있다.
재단설립 초기에는 기존의 서울시 장학사업 중심으로 재단을 운영하고 점차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운영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회(15명내외) 및 감사(2명)는 비상근 내외부인사로 위촉하고 이사장은 이사 중 교육명망가를 선출하며 재단사무국은 서울시의 기존조직을 활용할 계획이다.
2008년 상반기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장학재단의 재원확보와 조직구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08년 9월에 장학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