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대문구 홍제동 298-9번지 일대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내 홍제1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조합설립이 인가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홍제1구역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부순환도로 및 통일로에 접하고 있는 등 접근성이 양호하며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홍제지구중심에 속하여 입지가 양호한 지역으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일대는 지난 2003년 11월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지난 5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이번에 조합설립이 인가 고시됨에 따라 주변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70년에 건립된 유진상가가 40년 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용적률 508.6%, 지하4층~지상48층, 최고높이 165m의 빌딩 4동(주거빌딩 3동, 업무빌딩 1동)의 복합단지를 조성해 홍제역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진상가아파트 주민 등 기존 거주주민 재정착을 위해 아파트 634세대가 건립되며 이중 50세대는 임대아파트로 건립된다.
주거와 업무·상업·판매 등 주거복합건물의 특성을 감안, 주거부문 주차장은 지상으로, 업무·상업·판매부문 주차장은 지하로 구분 배치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 유진상가 철거... 홍제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 >
유진상가로 40년동안 복개된 상태로 있던 홍제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홍제1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유진상가를 철거한 후 상가가 덮고 있던 홍제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하고 홍제천과 주상복합건물 사이에 공공보행통로(폭 18m, 연장 222m)를 조성한다. 이 곳에 데크산책로, 휴게공간,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만남과 휴식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오픈공간(Open Space)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지난 ‘04년부터 홍지문부터 마포구 한강 합류지점까지 총 8.52km 구간에 홍제천 복원사업을 실시해 유진상가가 위치한 구간 약 400m를 제외한 모든 구간을 복원했으며, 홍제1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나머지 구간까지 복원하면 홍제천 전 구간의 복원을 완료하는 셈이다.
< 홍제고가 철거 및 주변 도로확장으로 교통흐름 개선 >
또 홍제고가를 철거하고 통일로, 세검정길과 주변 이면도로를 확장 개설해 서울 서북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홍제1구역 정비사업을 통하여 통일로를 5m 확폭하고(35m-40m) 현재 4차로인 세검정길이 7차로로 확장하며, 홍제동 성당앞과 인왕초등학교 후문쪽 도로를 확장해(6m-15~18m) 정릉방향의 차량을 이 도로로 우회시켜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홍은사거리 교통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통일-의주로축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는 ‘11년에 홍제고가를 철거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고가차로로 인해 단절되었던 상권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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