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거에는 전문가의 영역에만 속해있던 사진·그림·악기연주 등을 취미로 하거나 직장을 다니면서도 전문 예술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막상 작품 전시회나 발표회를 할 만한 공간은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 여기에 공연 전시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열린 공간이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뚝섬 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일명 자벌레)에서 오는 9일부터 회화로 표현하는 작가 최혜원의 회화전 가슴에 별을 품은 사람들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9-24일까지 16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꿈·이웃·나눔·자연을 그린 별을 품은 사람들’, ‘밤하늘은 별이 있어 아름답다’ 등 ‘별’을 주제로 한 회화 20여 점이 전시된다.
최혜원 작가는 “매력적인 외관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전망문화콤플렉스 1층 통로 전시공간을 무료로 대관해 전시회를 열게 되었으며 이번 전시회가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는 별, 꿈과 같이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바쁜 생활에 쫓겨 잊고 있었던 삶의 여유를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최혜원은 선명한 색채의 회화 작품과 통렬한 작품 설명으로 앞만 보고 서로 먼저 달려 나가려는 현대인들의 삶을 반성하고 있다. 특히 별, 태양, 꽃 등 대자연의 이치를 인간의 삶에 투영시켜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주고 도시 생활에서 비롯되는 공허한 가슴을 따뜻하게 메워준다.
시는 앞으로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를 열어 친근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안 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뚝섬 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연·전시 공간을 대관해 줌으로써 시민이 직접 채워 나가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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