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가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문화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서울시는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을 통해 기존 문화바우처 카드를 제공받지 못했던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가입자와 수화·통역이 필요한 장애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문화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으로 인해 문화지원을 받는 대상자를 지난해 2만여명에서 올해 2만 5천여명으로 확대했으며, 지원금액 역시 5억 9천여만원에서 13억 9천여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의 대상자는 서울형 복지 ‘꿈나래 통장’과 ‘희망플러스 통장’(가입기준: 최저생계비 150%이내) 가입자와 아동보육시설, 수화·통역이 필요한 장애인은 물론,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으로 문화바우처 카드(5만원)를 발급 받지 못한 시민이다.
시는 기존에는 저소득층에게만 혜택이 주어졌던 문화바우처 사업이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저소득층 뿐 아니라 문화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까지 문화혜택이 필요한 계층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시는 올 문화바우처 사업’의 올해 첫 문화행사로 지난 13-15일 양일간에 걸쳐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문화예술관람 지원 서비스인 예술의 전당에서 연극 ‘친정엄마’를 600명에게 관람 지원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형복지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 3차 가입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공연에 초청된 오모씨(꿈나래통장 가입자)는 칠순인 친정엄마 손을 잡고 연극을 관람한 후 ‘엄마께 좋은 선물이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 여러 사람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연극 관람을 시작으로 27-28일에는 넌버블 퍼포먼스 ‘점프’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새로워진 문화바우처 기획사업 서비스 제공을 보조할 문화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대비 사업규모가 130% 이상 확대된 만큼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에 필요한 자원봉사자의 역할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행사를 보조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화복지와 바우처 사업에 관심있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자원봉사자로 선정된 시민은 오는 4월 27일 행사진행 안내방법, 수화, 주의사항 등을 내용으로 첫 교육 수료 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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