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일 방송통신위회 출범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라디오 단독 방송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 위원장은 먼저 최근 미디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전통적 라디오 방송의 의미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는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에게 위협요인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렙 체제의 변화를 앞두고 있고, 또 인터넷을 통한 라디오의 청취가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통한 라디오 청취까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변화 속에서 지상파 라디오 방송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변화는 위기인 동시에 청취자의 참여 수단을 다양화 하는 등의 기회도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업계의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이 라디오 방송은 재난상황과 전시 등 위기상황에 중요성이 매우 큰 매체인만큼 자부심을 갖고 위기상황에서 국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TV방송의 디지털 전환 이후, 라디오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라디오디지털 전환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라디오방송사업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한 라디오 방송사 CEO들은 추가적인 방송국 허가, 미디어렙 제도 변화 시 종교방송과 지역방송에 대한 지원, 지상파방송국 무선종사자 배치기준 완화 등을 건의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극동방송(김은기), 불교방송(김영일), 평화방송(오지영),원음방송(이관도), 국악방송(박준영), 경기방송(민영철), 경인방송(권혁철)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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