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과 경찰은 용역폭력 저지하라!

명동3구역에서 폭력적인 강제철거를 일삼던 용역깡패들이 명동 2-4구역에까지 폭력을 일삼고 아직 사업시행인가 마저 나지 않은 명동2구역에 건물을 철거하고 있다.

명동구역 세입자 대책위회에 따르면 9일 철거 과정에서 세입자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고 방송차 등 기자재가 심하게 파손됐다. 특히 대책 위원장은 이번 폭력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임신한 몸으로 불철주야 화해 협상을 제의하고 있으나 시행사측은 대화를 하는 척 세입자들을 속이고 이번처럼 용역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했다.

이처럼 용역들이 세입자들에게 잔인한 폭력을 행사할 동안 경찰은 현장에 있으면서도 수수방관 했다. 또한 중구청은 아직 사업시행인가도 내주지 않은 지역에 건물을 철거하도록 허가를 승인해줬다. 중립적 입장에 서야할 구청과 경찰이 세입자들을 기만하고 시행사의 사업을 돕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공공성을 담보하고 대화와 협상을 주재할 중구청과 남대문경찰서가 중립을 지키기는 커녕 시행사 편들기에 바빠 균형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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