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개막사를 시작으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공식 개막됐다.
이대통령은 회의 모두 개막사를 통해 핵테러 위협은 실재하는 위협이며 국제사회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가 면밀하고 지속적으로 핵안보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핵안보 관련 규범의 전세계적 보편성 확보, 고농축우라늄 및 플루토늄 등 핵물질의 최소화, 핵물질 불법거래의 탐지 추적 대응 관련 능력 배양 등 실질적인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늘 오전 9시-11시30분간 서울 COEX 회의장 내에서 진행된 오전세션에서 참가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현실적 위협으로 대두하고 있는 핵테러에 맞서 각국이 개별적으로, 또 공동으로 취할 수 있는 핵안보 조치 및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참가국들은 고농축우라늄 등 핵물질 최소화, 분산되어 있는 핵물질의 통합 및 관리 강화, 핵안보 관련 국제협약 가입·비준, 핵안보 관련 국제이니셔티브 참여, IAEA 지침 및 권고 국내 이행, 불법거래 방지 및 핵물질의 국경간 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수출통제체제 강화, 핵감식 및 탐지기술 강화, 방사성 물질의 보안 강화, 핵안보 분야에서의 IAEA와의 협력 강화 등 여러 분야에서 실천계획들을 발표했다.
참가국 정상 및 대표들은 이어 개최될 업무오찬에서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간의 상관관계를 논의하게 된다. 오후 세션(2시30분-4시30분)에는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각국의 조치 및 국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며, 이번 정상회의의 결과 문서인 서울 코뮤니케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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