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10일 소비자상담 과정에서 물품대금 입금 후 미배송, 연락두절 등으로 소비자피해를 입히고 있는 휴면 인터넷쇼핑몰 사이트 18개 업체중 서울(자치구)에 등록한 나리다솜, 투걸, 바디스튜디오 등 9개 업체에 대하여 폐업조치, 사이트폐쇄 등의 절차를 시작하고 부산, 대구 등 타 자치단체에 등록한 9개 업체에 대하여는 해당기관에 통보하여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했다.
휴면사이트란 실제로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폐업신고를 하지 않아 방치되어 있는 사이트지만 상품구입표시, 대금결제방법 등이 그대로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가 정상영업 중인 쇼핑몰로 오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말한다. 이러한 인터넷쇼핑몰에 물품을 주문하고 대금을 입급한 후 주문한 물품이 오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 피해사례가 지난 1월 1일 이후 36건이 접수됨에 따라 인터넷쇼핑몰을 이용 물품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피해내용은 다음, 야후, 네이버 처럼 통합검색이 가능한 포털사이트에서 알게된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물품을 주문하고 대금을 입급한 후 주문한 물건이 오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며, 피해품목으로는 의류 10건, 화장품 6건, 신발 3건, 생활용품, 서비스, 속옷, 완구, 악세사리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쇼핑몰들은 피해접수가 되어도 해당업체 운영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피해구제를 받기가 어렵다.
인터넷쇼핑몰에서 휴면사이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물품구입 전 해당업체의 거래 안전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해당업체의 게시판에 환불거부, 배송지연 등의 활성화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 시에는 현금 계좌이체를 피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현금 계좌이체를 해야 할 경우 결제확인 과정에서 구매안전서비스, 보험계약, 채무지급보증계약, 공제계약에 가입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해야만 물품대금을 입금한 후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인터넷쇼핑몰에 대하여 사업자정보와 해당 쇼핑몰 청약철회, 구매안전서비스 제공여부, 신용카드 사용여부, 표준약관 사용여부 등 전자상거래 시 사전에 확인할 수 25가지 정보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http://ecc.seoul.go.kr)에 공개하고 있다.
향후 서울시는 확인된 쇼핑몰 이외에도 이러한 휴면사이트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피해 발생사이트에 대해서는 호스팅업체 등과 연계하여 사이트폐쇄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