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영등포구청장이 요청한 영등포구 문래동4가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역은 1970년대 철강산업의 메카였던 대표적인 철공단지였으나 건축물 노후화 및 주공혼재가 심화되었던 지역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150m 높이의 주상복합과 상업·업무 기능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변화될 전망이다.

대상지는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역세권 지역인 문래동1-3가 일대에는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 상의 지역중심형(복합부지,산업부지,임대산업부지)을 적용하여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였으며, 문래동4가 일대는 산업과 주거시설을 계획적으로 분리하는 산업정비형(주거부지,산업부지)을 적용했다.

총 3개 구역으로 개발되는 이번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2,934세대와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등이 건설되며, 구역 내 영세 제조업을 위한 임대산업시설 2개소·역사공원·주차장 공공청사 등의 다양한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서남권의 신산업거점지로 변모가 예상된다.

구역별로는 문래동1·2가 일대 96,329㎡ 문래동2·3가 일대 89,056㎡ 문래동4가 일대 94,087㎡ 규모이다.

문래동1·2가 구역의 복합부지(28,958㎡)에는 최대 용적률 400%가 적용돼 최고높이 150m의 주상복합아파트 896세대(임대 46세대 포함), 산업부지(18,574㎡)에는 최대 464%의 용적률이 적용된 업무 및 지식산업센터가 건설된다.

문래동2·3가 구역의 복합부지(32,654㎡)에는 최대 용적률 400%· 최고높이 120m의 주상복합아파트 970세대(임대 54세대 포함), 산업부지(14,677㎡)에는 최대 468%의 용적률이 적용된 업무 및 지식산업센터가 건설된다.

문래동4가 구역의 주거부지(41,056㎡)에는 최대 용적률 300%의 용적률이 적용돼 최고 100m 높이의 공동주택 1,114세대(임대 89세대 ,장기전세 110세대 포함), 산업부지(18,740㎡)에는 최대 460%의 업무 및 지식산업센터가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