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507건으로 2011년 751건과 비교해 3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30.0%, 33.2%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전년 대비 7.3% 감소했고, 사망자수도 82명으로 1992년 이후 최초 두 자리 수를 기록한 2011년도(80명)와 비슷했다.
이처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급감한 것은 2010년부터 ‘스쿨존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해 행정안전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단체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행안부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위반 가중처벌 제도(도로교통법 시행령, 2011.1월 시행)가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011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6만 3천여건이 적발되었으나 2012년에는 법규위반 행위가 크게 줄어 단속건수가 3만 6천여 건으로 감소해(43.3%) 교통사고가 상당수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행안부가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지정(’09년 9,584개소 -12년 15,136개소, 57.9% 증가)하고 보호구역 내 과속방지턱·방호울타리 등의 교통안전시설을 확충(’09년- 12년간 3,686개소)하고 CCTV를 설치(2009년-12년간 8,799개소)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행안부는 시민단체와 함께 운전자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스쿨존 서행유도 스티커(30km/h)’ 붙이기 캠페인(86만장 배포)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새 정부에서도 국민의 생활안전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가 확고한만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심과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3일 맹형규 장관은 그간 어린이 교통안전에 앞장서 노력해온 녹색어머니회·어린이안전학교·어머니안전지도자회 등 시민단체 우수회원을 정부서울청사로 초청해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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