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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시의 도시 프로젝트’추진
기사등록 일시 : 2013-08-01 12:33:29   프린터

서울시는 1일 서울에서 출생하거나 작품 활동을 했지만 잊혀진 시인들에 대한 발자취 발굴 및 표징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이어 버스·택시 승차대, 서울 도서관 외벽 등에도 시를 설치해 출·퇴근길에 자연스럽게 시를 접하고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매년 시의 날인 11월 1일이 있는 주간을 ‘시 축제’ 기간으로 정해 시 낭송, 공연, 시인 생가 및 기념관 투어, 백일장 등 시민들이 시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직접 시를 지어볼 수 있는 ‘시인학교’도 개설한다.

특히 이번 시 프로젝트는 2007년 시가 주체가 돼 추진했던 단편적 내용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한국시인협회 등 우리나라 문학계를 대표하는 5개 문학단체, 문학·문화예술기획 시민 전문가 등과 함께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시는 2007년도부터 ‘시가 흐르는 서울 사업’을 추진, 그동안 서울광장 시 낭송회(‘07년), 시가 흐르는 서울 열린 축제(’07년), 시와 가곡의 밤(‘09년), 시가 살아있는 공간 조성(’09~‘12년, 선유도 등에서 시 낭송회),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시 설치사업(’08년~현재)을 진행해 왔지만 주로 단편적이고 일회적인 행사로 추진돼 ‘시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5개 문학단체(한국시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 대산문화재단, 문예지 출판사, 서점 등 민간과 연대 협력 체제를 구축해 거버넌스 형태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번에 마련한 ‘시 프로젝트’도 이들 문학단체 등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수립했다. ‘시 프로젝트’는 ‘아름답고 품격있는 문학도시 서울’이라는 비전아래 4개 정책방향과 25개 단위사업으로 연차별 중장기로 추진한다.

올해 2-3월에 전문가 현장방문 의견 청취와 민간의 시 문학 관련 프로그램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4~5월에는 시인, 문학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두 차례 열고 ‘시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논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4일에는 청책토론회를 개최해 문학계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로부터 80여건의 아이디어와 건의사항들을 제안 받아 대부분을 이번 프로젝트에 반영했다.

4개 정책방향은 시의 가치를 확산하는 시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심 함양 사업 추진 시 읽기 증진을 위한 시 보급 방안 마련 자기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 학습 기반 구축이다.

첫째, 시의 가치를 확산하는 시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인의 흔적 표징사업 청사 외벽 대형 시구 글판 설치 버스·택시승차장 등 교통시설 활용 시 작품 설치 시가 있는 카페 운영 시 테마공원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인의 흔적 표징사업’은 내년부터 진행할 계획으로 우선 서울과 관련이 있는 시인들의 현황을 조사해 그에 맞는 표징 작업들을 할 계획이다.

또, 이들 공간들은 테마별 연계 탐방 투어 벨트로 조성해 관광자원화도 추진한다. 예컨대 고택 탐방 코스로 한용운(성북동)-이상(통인동)-박종화(평창동) 시인의 고택을 연계한다거나, 묘소 탐방 코스로 한용운(망우동)-오상순(삼양동)-박인환(망우동) 시인의 묘소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시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올 하반기부터 서울도서관 정문 상단에 대형 시구 글판을 만날 수 있으며, 지하철 승강장안전문에 이어 버스·택시 승차장에서도 시를 읽을 수 있다.

저자와의 소통, 시 낭송, 시 공연 등이 이뤄지는 시가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2015년엔 서울에 있는 공원을 대상으로 ‘시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둘째, 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사업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 축제’ 시민 시 낭송회 서울 詩의 뿌리를 찾는 문학기행 청소년 시인캠프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시 축제’ 는 ‘시의 날’인 11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시의 주간을 제정해 서울 곳곳에서 시민 시낭송 대회, 백일장, 시 퍼포먼스 등 시민과 시인 등이 만나 다양한 시 체험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개막일인 11월 1일엔 서울시장, 문학단체 인사, 일반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시의 도시 서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시인 및 작품 관련 유적지를 시민과 문인들이 함께 탐방하는 ‘서울 시 문학기행’도 10-11월 중 4차례 진행하고, 25개 자치구별 학교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시 콘서트’와 ‘청소년 시인캠프’도 내년 상반기 중 진행한다.

셋째, 시 읽기 증진을 위한 보급 방안으로 청사 내 시 두루마리 항아리 설치 서울도서관 테마시집 전시 시민 주도의 ‘시 사랑 캠페인’ 전개(1시민 1애송시 운동 외)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시 읽기 저변 확대에 나선다.

시 두루마리 항아리’ 는 시 작품이 적힌 두루마리를 항아리에 담아 시민과 시청 직원이 많이 오고가는 시청 1층 로비와 9층 하늘광장 등에 올 하반기 중 설치해 오며가며 자유롭게 뽑아서 편하게 시를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월별·계절별 테마를 선정해 관련 시집을 전시하는 ‘서울도서관 테마 시집 전시’도 진행하고, 1시민 1애송시 운동 등 시 사랑 캠페인도 전개한다.

넷째, 자기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 학습 기반 구축을 위해 서울시민예술대학(가칭) ‘시인학교’ 개설 시조의 보급 및 교육 시민 동아리 지원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시민·청소년이 시 읽기와 쓰기를 통해 진정한 자기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인학교’는 시를 사랑하거나 작가 등단을 희망하는 시민·학생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 향유능력 및 문화소양을 기를 수 있는 시 학습 교실로서 서울문화재단에서 설립을 준비 중인 서울시민예술대학(이전 예정인 교통방송 청사 활용) 내에 개설할 예정이다.

또, 시 문학 관련 시민 모임 동아리, 소모임 등을 발굴해 지원하고,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시조를 보급하는데도 앞장선다. 시인이 모교를 직접 방문해 시를 읽어 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박원순 시장은 “시를 외우거나 낭송하거나 또는 스스로 직접 시를 지어보는 것은 인간의 내면을 키우고 성찰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실제 미국의 경우 감옥을 간 아이들을 상대로 시작학교를 열어 스스로 낭송대회를 가졌더니 재범율이 확 줄은 사례도 있다”며 “경쟁사회 속 피로가 쌓인 시민과 청소년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시를 통해 위로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 도시 서울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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